문서자료

사진자료

영상자료

이전자료

문서자료

이 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이 글을 C공감으로 보내기 rss
조회 987
글자 크게 하기 글자 작게 하기 프린트
제목 조선작가동맹 성명서자료-1989.3.4
이름 관리자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에 보내는 공개서한


우리는 남북 작가회담을 개최하자는 우리의 제안에 대한 귀 위원회의 회신을 받고 매우 반가웠습니다.
남북작가들의 모임에는 해외동포작가들이 자리를 함께 해야 된다는 점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공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40년 세월의 민족분단은 우리 시대의 온갖 모순의 원천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분단을 극복하여 민족 공동체를 회복하자는 것은 동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동포의 절대절명의 책무일 것입니다.
우리는 귀 위원회의 회신을 받고 이사회를 소집하여 사안을 숙의한 끝에, 실무계획을 전담할 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켰습니다. 앞으로 있을 예비 회담에는 준비위원회의 고은 위원장을 비롯한 준비위원 4,5명이 참석하게 될 것입니다.
예비회담의 시기는 일의 빠른 진척을 위하여 되도록 이달을 넘기지 말고 3월 27일, 혹은 그 직후가 어떨까 생각합니다. 물론 귀 위원회의 편의에 맞는 시기여야 할 것입니다. 장소는 판문점으로 하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추후 의논하여 일본 혹은 기타 지역에서 할 수도 있겠습니다. 예비회담에서는 본회의의 시기와 장소, 참가인원 및 의제가 논의되었으면 합니다. 모쪼록 예비회담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허심탄회한 대화가 되기를 바랍니다.
예비회담에서 의논할 일입니다만, 본회의 시기는 6월 중이 어떨까 합니다. 장소는 서울과 평양에서 번갈아 여는 것이 바람직하나, 판문점 혹은 기타 해외지역도 무방하겠습니다.
본회의에서는 무엇보다도 분단을 극복하고 민족통일운동에 선도적으로 서기 위한 작가적 자세를 정립하는 일이 중요할 것입니다. 동시에 앞서 우리의 제의에서 밝힌 바 있듯이, 남북간의 작품교류, 모국어와 민족정서의 동질성 보존을 위한 공동작업, 국문학 연구를 위한 현지 답사반의 교환 등 지속적인 인적교류의 방안과 남북 문학인 대회 및 축제를 정기적으로 열어 통일 과업에 대한 문학인의 기대를 활발히 하는 방안 등, 기타 여러 사항을 모의할 수 있겠습니다.
귀 의원회에 이 답신을 보내면서 우리는 다시금 민족 앞에 경건하게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어 봅니다. 민족의 유구한 역사상 가장 욕된 분단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후손으로부터 엄혹한 지탄을 받지 않으려면 이 싯접에서 작가로서 무엇을 감당해야 하느냐는 명백합니다.
모처럼 실마리가 잡힌 우리 쌍방의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끝내 남북, 해외동포작가회의라는 결실을 맺기를 충심으로 기원하는 바입니다.

1989년 3월4일
민족문학작가회의





목록 글쓰기 이전글



번호 제목 파일 날짜 조회
37

  성명서자료-청년문학제 외국 서한

2004.10.24. 988
36

  성명서자료-1994. 5.26 -작가 황석영씨 상고심 판결을 지켜보면서

2004.10.24. 1068
35

  성명서자료-1994.5.16 5·18민중항쟁 제14주기를 맞는 우리의 입장

2004.10.24. 1017
34

  성명서자료-1994.4.12 조계종단 사태를 보는 우리의 입장

2004.10.24. 1142
33

  성명서자료-1993. 5. 5·18민중항쟁 제13주기를 맞는 우리의 입장

2004.10.24. 1082
32

  성명서자료-1993.6.17 중앙일보 정재헌 기자를 즉각 석방하라

2004.10.24. 1107
31

  성명서자료-1993.8 국가보안법 철폐하고, 작가 황석영을 즉각 석방하라

2004.10.24. 974

  조선작가동맹 성명서자료-1989.3.4

2004.10.24. 988
29

  조선작가동맹 성명서자료-1989.2.17

2004.10.24. 1069
28

  성명서자료-1989.4.14 백낙청 부회장을 당장 내놔라!

2004.10.24. 1028
27

  조선작가동맹 성명서자료-1989.3.16

2004.10.24. 1065
26

  성명서자료-1989.3.27 남북작가회의 예비회담 원천봉쇄를 규탄한다!

2004.10.24. 1009
25

  성명서자료- 1989.4.8 남북작가회의 관련자 구속 등 최근 사태에 대한 우…

2004.10.24. 1280
24

  성명서 자료 - 1989. 3.28 황석영·문익환 씨의 방북·통일논의를 적극 …

2004.10.24. 1219
23

  성명서 자료-1989.2.21 고규태 시인 석방촉구

2004.10.24. 1479



1 / 2 / 3 / 4 / 5 / 6 / 7 / 8 / 9 /10 / [다음 10개]

 

후원 우리은행 1005-802-113278 (사)한국작가회의

(03965)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로 128, 마포중앙도서관 5층 (사)한국작가회의 _ 전화 02-313-1486~7 / 전송 02-2676-1488
이메일 hanjak1118@hanmail.net(사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