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전체 시 소설 아동문학 에세이 북한문학 은수저 조회 2594 제목 [시] 제53회/신은립 - 아아우에오1(홍수) 이름 관리자 아아우에오 1 - 홍수 (신은립) 등을 포갠 산 위로 회색 하늘 무겁게 가라앉았다 졸졸 흐르던 도랑물 겁나게 불어 넘칠 듯 터질 듯 아래로 치달려 간다 도랑 둑의 산나리꽃 뿌리가 뽑혀 흙탕물 속으로 자맥질한다 나도 팔다리를 비틀며 넘칠 듯 터질 듯 아래로 간다 아아우에오 자궁이 벌어지고 양수가 터지고 한 생명 세상에 던져지듯 산나리꽃 낯선 기슭 꽉 움켜쥐고 새 삶의 터전 잡으면 좋겠다 아아우에오 진통을 앓는 산모의 머리 위로 굵은 빗방울 쏟아진다 쉴 새 없이 ======= 저는 경남지회 회원입니다. 시집 `늦게 핀 꽃` 위의 시는 <밀양문학 홈페이지 신작마당>에 올린 시입니다. 2002년 9월 8일(일) 처음 게재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136 에세이   제28회/ 임영태 - 나는 윤회주의자다 관리자 2003.03.04. 3915 135 시   제71회/ 김은경 - 2003 겨울, 배달호 氏 분향소 관리자 2003.02.17. 2606 134 시   제70회/ 김철순 - 그리운 시냇가 관리자 2003.02.17. 2622 133 시   제69회/신현수 - 새해를 거부한다 관리자 2003.02.09. 2607 132 소설   제13회/ 김재영 - 사라져버린 날들(2) 관리자 2003.02.03. 3387 131 소설   제13회/ 김재영 - 사라져버린 날들(1) 관리자 2003.02.03. 3948 130 시   제68회/홍일선 - 매향리 관리자 2003.01.28. 2620 129 시   제67회/송경동 - 아스팔트 관리자 2003.01.28. 2630 128 시   제66회/정우영 - 저 미군 장갑차들 관리자 2003.01.20. 2674 127 시   제65회/안찬수 - 촛불 관리자 2003.01.14. 2632 126 시   제64회/ 이산하 - 두 소녀의 죽음 관리자 2003.01.07. 2845 125 시   제63회/박남준 - 흰접시꽃 두 송이, 미선이와 효순이에게 관리자 2002.12.28. 2664 124 에세이   제27회/공선옥 - 내가 가지지 않은 세 가지 관리자 2002.12.23. 4580 123 시   제62회/손 세실리아 - 베옷을 입다 관리자 2002.12.21. 2616 122 시   제61회/조재도 - 팽개쳐져 나뒹구는 실뿌리를 보았다 관리자 2002.12.15. 2566 121 에세이   제26회/임철우 - 이름없이 살다간 이들의 꿈, 절망 되살릴 수 있다면 관리자 2002.12.13. 4505 120 시   제60회/김태수 - 휴틴의 시, 겨울편지를 읽는다 관리자 2002.12.09. 2780 119 소설   제12회/ 이명랑 - 미니 쵸코파이 관리자 2002.12.08. 3674 118 시   제59회/이영진 - 빅 투이에게 관리자 2002.11.14. 2787 117 에세이   제25회/김영현 - 독재에 스러진 꿈, 열정 관리자 2002.11.01. 4036 116 시   제58회/이승철 - 하미에서 관리자 2002.10.23. 2959 115 시   제57회/김은숙 - 새벽 강에서 관리자 2002.10.23. 2623 114 소설   제11회/김지우 - 물고기들의 집(2) 관리자 2002.10.06. 3795 113 소설   제11회/김지우 - 물고기들의 집(1) 관리자 2002.10.06. 4127 112 에세이   제24회/김인호 - 선암사 금낭화 관리자 2002.10.06. 3746 [이전 10개]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