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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룡천복구와 긴급구호를 위한 문화예술인모임 활동보고
이름 사무처 이메일


                                        *2004년 작가회의의 룡천 긴급 복구와 구호를 위한 활동을 정리한 자료집입니다. 많이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룡천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문화예술임모임 활동 보고


- 목차 -


■ 주요 활동 일지 ...................................................................................................... 1

■ 공동 호소문 ‘룡천의 모든 생명체들을 위하여’ ............................................................ 3

■ 문화예술인모임 1차 회의록 ....................................................................................... 4

■ 문화예술인모임 2차 회의록 ....................................................................................... 6

■ 문화예술인모임3차 회의록 ................................................................................................ 9

■ 문화예술인모임 4차 회의록 ....................................................................................11

■ 각 지회 모금 활동 보고 ........................................................................................... 15
 울산지회, 대전․충남지회, 전북지회, 충북지회

■ 작가회의 모금 현황 보고(5월 20일 현재) ............................................................... 16

■ 애도의 글 .............................................................................................................. 18

■ 애도시 ............................................................................................................................... 19

■ 보도 자료 ........................................................................................................................... 28







■ 룡천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문화예술임모임 주요 활동 일지

2004년 4월 22일(목) : 북한 룡천역 폭발사고 참사

2004년 4월 23일(금) : 긴급대책회의(작가회의와 통일맞이 공동 제안)
- 룡천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모금운동 제안
- 공동 호소문 발표
참석 : 김형수, 김영현, 김재용, 정도상, 방현석, 고영직, 김종광
장소 : 실천문학사

2004년 4월 23일(금) : 작가회의 모금활동 시작(오마이뉴스와 연대)

2004년 4월 26일(월) : 룡천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문화예술인모임 1차 회의
주요안건 : 룡천의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문화인 연대사업 논의
참석자 : 작가회의(김형수 사무총장, 고영직 젊은작가포럼위원장, 김종광 사무국장, 모순영 사무차장) / 민예총(안성배 정책기획팀장) / 스크린쿼터문화연대(최진욱 간사) / 영화인회의(유창서 사무국장) / 통일맞이(정도상 사무처장)

2004년 4월 27일(화) : 북한대사관을 통해 조선작가동맹․통일문학 앞으로 애도시와 애도의 글 발송(애도시 : 김용택 시인의‘룡천소학교 아이들아’)

2004년 4월 27일(화) : 충북 지회(지회장 김창규), 청주 성안길서 대대적 모금운동 전개

2004년 4월 27일(화) : 울산지회(지회장 정일근), 모금액 200,000원 전달

2004년 4월 28일(수) : 룡천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문화예술인모임 2차 회의
주요안건 : 룡천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문화예술인모임 확대 회의
참석자 : 작가회의(김형수 사무총장, 김종광 사무국장, 모순영 사무차장) / 민예총(안성배 정책기획팀장) / 통일맞이(정도상 사무처장) / 스크린쿼터문화연대(최진욱 간사) / 새건축사협회(이동우 사무국장, 이윤하 시인)

2004년 4월 28일(수) : 대전․충남지회(지회장 강병철), 모금액 100,000원 전달
 
2004년 4월 28일(수) : 김용택의 용천 애도시‘룡천소학교 아이들아’중앙일보에 게재

2004년 4월 29일(목)~ 5월 6일(목) : ‘북녘 용천에 새 희망을’한겨레신문에 릴레이 시 6편 발표(참가 문인 : 칠라자브, 김준태, 정일근, 오봉옥, 조용미, 안현미)

5월 2일(일) : 시인 칠라자브(몽골작가동맹 사무총장) 추모시‘아시아 북동쪽 하늘의 검은 연기’를 보내 옴. 오마이뉴스에 게재

2004년 5월 3일(월) : 룡천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문화예술인모임 3차 회의
주요안건 : 각 연대 단체의 장르적 특성을 최대한 살린 적극적인 지원 방안 모색
참석자 : 작가회의(김형수 사무총장, 김종광 사무국장, 모순영 사무차장) /
민예총(안성배 정책기획팀장) / 정도상(통일맞이 사무처장) / 새건축사협회(이홍필 실행위원, 이윤하 시인) / 문화연대(선용진 사무차장) / 한국독립영화협회(원승환 사무국장)

2004년 5월 13일(목) : 룡천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문화예술인모임 4차 회의
주요안건 :‘룡천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문화예술인모임’을‘룡천 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인모임’으로 개편
참석자 : 작가회의(김형수 사무총장, 김종광 사무국장, 모순영 사무차장) / 민예총(안성배 정책기획팀장) / 통일맞이(정도상 사무처장) / 영화인회의(우연주 간사) / 새건축사협회(이홍필)

2004년 5월 14일(금) : 전북지회(지회장 김용택), 모금액 200,000원 전달

2004년 5월 14일(금) : 충북지회(지회장 김창규), 모금액 728,960원 전달

2004년 5월 15(토) : 울산지회(지회장 정일근), 지역 종교인들과 함께 마련하는“북한 룡천 동포돕기 사랑과 상생의 음악회”개최
일시 : 5월 15일(토) 저녁 7시 30분장소 :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




















■ 공동 호소문

룡천의 모든 생명체들을 위하여

- 룡천의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모금운동을 제안한다!

슬프다. 어제, 인간이 사는 마을 하나가 지상에서 사라져버렸다. 103년 전에 함석헌 선생을 빚어낸 땅이 허공에 흩어지고, 99년 전 /'/아리랑/'/ 의 김산을 탄생시킨 도시가 폐허가 된 것이다.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룡천역을 중심으로 반경 500미터 이내의 모든 구축물이 완파됐다고 한다. 그 안에는 병원과 초등학교 외에도 4,5층 규모의 아파트들이 있었다. 이 밤 살아남은 아이들은 울부짖을 것이다.
이 엄청난 사고 앞에서도 우리는 망설이고 있어야 하는가? 춥지 않고, 배고프지 않고, 무섭지 않으려고 만들어낸 문명의 관리를 잘못하여 사고를 당하는 건 오늘날 지구촌의 모든 나라들이 겪는 불행 중 하나이다.
중요한 것은 사고가 일어난 곳이 겨레의 터전이며 안타깝게도 우리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북쪽이라는 점이다.
그렇다. 인간과 대지는 달팽이와 달팽이의 껍질처럼 결속되어 있다. 한 줌의 흙에도 우리의 육체를 조각한 자연의 진실이 숨어 있다. 변덕스런 기후와 극심한 추위와 건조한 토양이 형성시킨 피부색과 광대뼈와 짧은 목, 납작한 코……. 우리의 신체에 기록된 이 지울 수 없는 대지의 그림자야말로 유일한 확실성이 아닐 수 없다.
우리의 슬픈 현대사는 그 위에 얹혀 있는 짧은 갈등의 시간들에 지나지 않는다. 이웃의 불행을 아파하고 돕는 것이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미덕이었다. 누구보다도 먼저 종족적으로 또 문화적으로 동일한 사람들이 연대하여 인도주의의 모범을 보여야만 한다.
1977년 이리 역에서 참사한 영혼들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2003년 대구 지하철의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땅 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호소하자. 지금 마을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아줄 것을.




2004년 4월 23일 밤
(사)통일맞이
(사)민족문학작가회의

<룡천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문화예술인 모임> 1차 회의록

일시 : 2004년 4월 26일(월) 오후 12시 ~ 2시
장소 : 작가회의 세미나실
참가단체 : 민족문학작가회의, 민예총, 통일맞이,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영화인회의
참석자 : 작가회의(김형수 사무총장, 고영직 젊은작가포럼위원장, 김종광 사무국장, 모순영 사무차장) / 민예총(안성배 정책기획팀장) / 스크린쿼터문화연대(최진욱 간사) / 영화인회의(유창서 사무국장) / 통일맞이(정도상 사무처장)


주요안건 : 룡천의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문화인 연대사업 논의

1. 조직의 명칭
- 룡천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문화예술인 모임

2. 조직의 형태
- 현재 정부와 타단체의 북한구호활동이 적극적이므로,‘문화예술인 모임’에서는 이러한 단체들이 자칫 소홀히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하여 보완 ․ 지원하는 방안을 원칙으로 한다.
- 조직의 활동은 실무를 중점적으로 하며, 간사 단체 위주로 구성한다.
- 실무중심의 주관단체는 작가회의로 결정한다.

3. 연대의 목적
-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 차원에서의 1차적인 목표에 동감.
- 낮은 인식을 깨우는 운동과 의식이 따라갈 때 유도하는 운동방안은 차별적으로 달라야 한다. 이와 연계하여 문화예술인연대가 절실히 필요하며,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 문화예술인들이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관을 환기시키는 데에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
- 각 연대단체의 장르중심적인 접근으로 다양한 지원 가능.

4. 연대의 사업 방안
1) 긴급구호를 중심으로 한 모금운동
2) 복구중심의 거시적인 지원 방안

5. 논의 사항
1) 1차 구호품 긴급 모금 방안
취지 : 룡천 복구와 긴급 구호에 범문화예술인들의 지원은 상징적으로 반드시 필요.
차후, 모금운동기간 및 지원방법의 장기적인 계획 수립 예정.
긴급 모금기간 : 2004년 4월 26일(월) ~ 5월 2일(월)
긴급 모금 목표액 : 2만 달러
모금계좌번호 : 077-281906-13-019
(우리은행 / 예금주 : 사단법인 민족문학작가회의)
긴급 구호물품 : 라면 등 긴급 구호 물품
참가단체 : 룡천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범문화예술인 모임
(현재 30개의 연대단체로 확장될 예정)

6. 각 연대단체의 구체적인 역할 분담
1) 작가회의 : 애도시, 긴급호소문, 신문 릴레이 연재(각 언론사와 협의)
- 동영상 제작시, 문구는 작가회의가 직접 작성.
- 국제적 호소문 제작 등을 위한 국제문화연대 가능성 타진

2) 민예총 : 민미협 ․ 미술인회의와 협의하여 전시회를 개최 모색(전시회 때 타 장르의 기증품(도서, DVD 등)의 판매 가능)
- 장르 민예총과의 조직적인 연락체제 정립으로 효율적인 연대 가능
- 연대 장르 민예총 : 민족건축인협의회, 민족굿위원회, 한국민족극운동협회, 민미협, 민족사진가협회, 한국민족음악인협회, 민예총영화위원회, 민족춤위원회, 민족서예인협회
 
3)영화인회의 : 릴레이 인터뷰 동영상(5~10여분 정도)을 제작
 - 스크린쿼터문화연대와 함께 인터넷 포탈사이트를 활용
 - 대중적 인지도를 활용한 인터넷 포탈사이트 활용
 - 긴급호소문, 애도시 등 CCD(세계문화기구)를 중심으로 번역 지원
 
4) 스크린쿼터 : 국제적인 네트워크 연결 중심의 지원
- 긴급호소문, 애도시 등의 문구를 번역 발송
 








<룡천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문화예술인 모임> 2차 회의록

일시 : 2004년 4월 28일(수) 오전 10시
장소 : 작가회의 세미나실
참석자 : 작가회의(김형수 사무총장, 김종광 사무국장, 모순영 사무차장) / 민예총(안성배 정책기획팀장) / 통일맞이(정도상 사무처장) / 스크린쿼터문화연대(최진욱 간사) / 새건축사협회(이동우 사무국장, 이윤하 시인)

주요안건 : ‘룡천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문화예술인 모임’ 확대 회의

1) 구체적인 사업 심층 논의
2) 거시적인 지원 방안 논의
3) 문화예술인 모임 조직 정비

참가단체 : 작가회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영화인회의, 통일맞이, 새건축사협회, 민예총, 민족건축인협의회, 민족굿위원회, 한국민족극운동협회, 민미협, 민족사진가협회, 한국민족극운동협회, 민예총영화위원회, 민족춤위원회, 민족서예인협회, 미술인회의(이상 16개 단체) 우리만화연대, 문화연대(이상 예정)
* 한국연극협회 등 단체 참여 독려는 계속

1. 경과보고
1) 작가회의 :
 - 몽골작가연합 의장 칠라자브의 애도시를 받기로 약속 받음.
 - 베트남작가동맹과도 계획 중.
 - 4월 27일(화), 북한대사관을 통해 조선작가동맹, 통일문학 앞으로 애도시 1편과 애도의 글을 발송. - 첨부자료 참고
 - 4월 28일(수) 현재 모금현황 : 494만원
 
2) 민예총 :
- 민예총 장르 조직(9개) 단체, 우리만화연대, 미술인회의와 연대 합의
- 위의 연대 단체로부터 회의참여 등 위임.
- 1차 회의때 제안된 전시회 계획은 민미협과 미술인회의의 긍정적인 답변으로 전시회 가능. 민족서예인협회 ․ 우리만화연대와의 연대시 4개 단체 공동주관도 가능. (전시회 시기는 대략 5월 10일~15일로 예정)
 
3) 통일맞이
 - 룡천 복구를 위한 모금 운동을 독려하는 릴레이 이메일 보내기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
 - 한신대, 참대학(전국대학생연대조직) 소속 학생들과 연대하여 <모금 운동>에 집중
- 통일맞이는 <모금 독려 운동>을 중점적인 사업으로 구축

4) 스크린쿼터문화연대
 - <애도시> 번역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 동영상 제작 건은 영화인회의와 협의하여 기획, 제작.


 ◆ 주요안건 ◆

 1) 구체적인 사업 심층 논의(각 장르별 특성 부각)
 
 가. 긴급 구호를 위한 모금운동
 - 당초 모금 예상액 2만 달러(5월 2일 1차 모금액) 달성은 가능
 - 모금 전달 방안은 북과 협의한다.
 모금 전달 방안 : 1. 적십자사를 통해 위탁 전달하는 방법
2. 북에 직접 전달하는 방법(현금 또는 구호품)

 나. 전시회 개최
 일시: 2004년 5월 10일 ~ 15일(예정)
 주관 : 민미협, 미술인협의회(우리만화연대, 민서협 참여 유도)
 전시내용 : 1. 전시회의‘슬로건’을 구체화
2. 그림 전시회
3. 진혼굿 공연
4. 도자기 전시회
5. 도서, DVD 등을 판매
6. 동영상을 전시회장에서 직접 상영

다. 룡천 복구를 위한 설계도면 지원 방안
 주관 : 새건축사협회
 내용 :
 1. 룡천 복구를 위해 구체적인 설계도면을 작성하여, 북에 직, 간접적으로 전달
 2. 룡천 재건시, 북에 필요한 소규모 인력을 파견 가능
 3. 복구를 위한 자재와 장비를 지원할 수는 있으나,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여 북한 현실을 고려한 설계도 제작

2) 거시적인 지원 방안 논의
 
가) <따뜻한 한반도 재단> (가칭) 제안
 - 작가회의가 관계기관 단체와 사전협의 후 구체적인 계획 수립
 - 벽돌, 연탄, 보일러 놔주기 등 긴급 복구 측면과 장기 복구 측면을 두루 감안하여 지원
 - <따뜻한 한반도 재단>을 위원회로 구성하여,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

나) <용천소년문화공간> 설립 제안
 - 북한과 우선 협의한 후, 구체적인 계획 수립
 - 현재 작가회의와 통일맞이의 적극적인 대북한 통로를 활용한다면 현실화 가능
 - 연대단체의 장르적 특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참여 유도
 - 각 연대단체별 동아리방 1개씩 전담

* 위의 가), 나) 설립 제안은 남북작가대회(장소 : 금강산, 2004년 5월 5일 ~ 7일)를 위한 실무 접촉시에 북한과 직접 협의할 예정

3) 문화예술인 모임 조직 정비
- 실무 중심의 연대 활동은 매우 바람직하다.
- 연대 조직을 열린 모임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 연대 조직 참가단체수를 원칙적으로 제한하지 않는다.
- 현재 조직된 18개 단체 외에 한국독립영화협회, 연극협회 등을 섭외할 예정

현재 연대단체 : (18개 단체)
작가회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영화인회의, 통일맞이, 새건축사협회, 민예총, 민족건축인협의회, 민족굿위원회, 한국민족극운동협회, 민미협, 민족사진가협회, 한국민족극운동협회, 민예총영화위원회, 민족춤위원회, 민족서예인협회, 미술인회의(이상 18개 단체), 우리만화연대, 문화연대(이상 2개 단체 예정)

▶ 각 연대단체별 역할 분담
작가회의 : <따뜻한 한반도 재단>(가칭) 추진을 위한 석탄공사 감사단 접촉
민예총 : 전시회 기획안 마련(미술 및 시각예술단체의 기획 모임 유도)
영화인회의 ․ 스크린쿼터문화연대 : 동영상 기획안 제출
새건축사협회 : 건축 설계도면의 구체적인 지원 계획안 제출
* 각 단체별 모금현황 보고



<룡천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문화예술인 모임> 3차 회의록

일시 : 2004년 5월 3일(월) 오후 12시
장소 : 작가회의 세미나실
주요안건 : 사업 경과 보고 및 모금 현황 보고
참석자 : 작가회의(김형수 사무총장, 김종광 사무국장, 모순영 사무차장) /
민예총(안성배 정책기획팀장) / 정도상(통일맞이 사무처장) / 새건축사협회(이홍필 실행위원, 이윤하 시인) / 문화연대(선용진 사무차장) / 한국독립영화협회(원승환 사무국장)

참가단체 : 작가회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영화인회의, 통일맞이, 새건축사협회, 민예총, 민족건축인협의회, 민족굿위원회, 한국민족극운동협회, 민미협, 민족사진가협회, 한국민족음악인협회, 민예총영화위원회, 민족춤위원회, 민족서예인협회, 미술인회의, 문화연대, 한국독립영화협회(이상 18개 단체), 우리만화연대(이상 1개 단체 예정)


▶ 경과보고
작가회의 :
-‘따뜻한 한반도 재단’(가칭)과‘용천소년문화공간’(가칭) 설립 제안을 위한 석탄공사 감사단 면담을 5월 3일(월) 오후 6시에 가질 예정.
- <석탄공사 감사단 면담>은 북한과의 실무회담시 실질적인 논의사항을 타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
- 한겨레신문과 공동으로 <릴레이 시> 6편 게재‘북녘 용천에 새 희망을’
- 5월 중순 경에 개최예정인 <전시회>때 도자기 전시회도 연대 가능

민예총 :
- 당초 전시회 기획안을 4개 단체가 연대하여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할 예정
- 전시회 개최시, 미술 및 시각예술단체의 기획 모임을 유도하기 위해 민미협, 미술인회의, 민족서예인협회, 우리만화연대의 연대 모색 중
- 5월 중순 경의 전시회 개최시 <용천지원 온겨레운동본부>의‘바자회’와 연계 검토

영화인회의 ․ 스크린쿼터문화연대 :
- 당초, 5월 3일(월)에 동영상 기획안을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회의 불참

새건축사협회 :
- 당초, 건축 설계도면의 구체적인 지원 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5월 4일(화)까지 실무주관처인 작가회의에 전달할 계획
- 5월 3일(월) 오후 5시, 북한 지원에 관한 전반적인 지원 방안을 위한 회의 주최
- 북한 지원에 관한 회의의 주요 안건은 건축가의 공동지원, 설계도면 제안 건
- 북한 지원시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최대한 고려해서 계획안을 마련

통일맞이 :
- 룡천 복구를 위한 모금 운동을 독려하는 <릴레이 이메일 보내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진행

◆ 각 단체별 모금현황 보고(5월 3일(월) 오전 10시 기준)
작가회의 : 8,870,000원
민 예 총 : 2,000,000원
통일맞이 : 8,500,000원
합계 : 19,370,000원


▶ 논의사항
1)영화인회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한국독립영화협의의 적극적이면서도 유연한 연대의 필요성 강조
2)동영상 보급 계획 재정립 역설 - 동영상 제작시 분명한 주체가 우선시 되어야 함.
3)동영상은‘인터뷰’나 보편적 재앙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다큐멘터리’ 영상물 제작 가능
4)장르적 특성을 최대한 살린 적극적인 지원 방안은 자체적으로 모색하는 게 바람직함
5)각 단체 지원시 자기 역할에 맞는 지원을 원칙으로 함.
 - 도서, DVD, 애장품 기증















 <룡천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문화예술인 모임> 4차 회의록
-ꡐ룡천 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인 모임ꡑ으로 개편

일시 : 2004년 5월 13일(목) 오후 4시 30분
장소 : 작가회의 세미나실

주요안건 :
-사업 경과 보고 및 모금 현황 보고
-룡천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문화예술인 모임ꡑ을ꡐ룡천 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인모임ꡑ으로 개편
-전시회 및 부천 어린이를 돕기 위한 문화행사에 연대하는 건

참석자 : 작가회의(김형수 사무총장, 김종광 사무국장, 모순영 사무차장) / 민예총(안성배 정책기획팀장) / 통일맞이(정도상 사무처장) /영화인회의(우연주 간사) / 새건축사협회(이홍필)

참가단체 : 작가회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영화인회의, 통일맞이, 새건축사협회, 민예총, 민족건축인협의회, 민족굿위원회, 한국민족극운동협회, 민미협, 민족사진가협회, 한국민족음악인협회, 민예총영화위원회, 민족춤위원회, 민족서예인협회, 미술인회의, 문화연대, 한국독립영화협회, 우리만화연대(이상 19개 단체)

◆ 각 단체별 모금현황 보고(5월 13일, 목, 오전 10시 기준)
통일맞이: 1000여만원
작가회의: 1016만원
민예총: 200여만원
기타 단체 미미
합계: 2300여만원
- 단기목표예금 2만달러 달성

▶ 경과보고
작가회의와 통일맞이:
-작가회의와 통일맞이는 5월 5~7일 간의 금강산 남북작가대회를 위한 실무접촉에서 문화예술인모임에서 제기되었던 중장기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따뜻한 한반도 재단(가칭)>-(벽돌, 연탄, 보일러 놔주기 등 긴급 복구 측면과 장기 복구 측면을 두루 감안하여 지원 하자는 - 제안과ꡐ용천소년문화공간ꡑ(가칭) 설립 제안은, 북측 민화협, 작가동맹과 북측이 난색을 표함으로써 사실 상 불가하다고 판단된다.

영화인회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
-동영상 제작이 현실적으로 어려움.
▶ 논의사항
1)모금운동
-긴급구호모금 목표액인 2만 달러를, 남북작가대회 2차 실무접촉 시에 북측 작가동맹이나 민화협에 전달한다.
-긴급구호모금은 남북작가대회 2차 실무접촉 예정일이 가시화될 때까지 계속하는 것으로 하되, 추후에 정확한 마감일을 정한다.
-중장기적인 모금 일정과 계획은 추후에 논의한다.

2)전시회 개최
-문화예술인 모임 단독으로 가지려 했던 전시회를, 유니세프, 난장극장(김덕수사물놀이패)과 공동으로 주관한다.

3) 모임의 정체성 논의
-ꡐ룡천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문화예술인 모임ꡑ을, 중장기적으로 룡천의 어린이들을 지속적으로 돕자는 취지와,ꡐ유니세프ꡑ, 난장극장(김덕수사물놀이패)과 공동주관하는ꡐ용천 어린이돕기 문화행사(가칭)ꡑ를 계기로,ꡐ룡천 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인 모임ꡑ으로 개편한다.
-이후ꡐ룡천 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인 모임ꡑ은, 룡천을 생각하는 타 단체와 적극적으로 연대하며, 거시적인 차원에서 룡천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해, 가능한 방법을 폭넓게 찾으며 그 방법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4)용천 어린이돕기 문화행사(가칭)

- 주관: 유니세프, 난장극장(김덕수사물놀이패), 용천 어린이를 돕기 위한 문화예술인모임
- 일시: 2004년 6월 5~16일(북측 6.15대표단이 방문하지 않을 경우 6월 5~13일)
※ 자세한 일시는 5월말에 확정
- 장소 : 부천 난장극장(확정)
수익금 : 행사비용을 제외한 입장권 판매 수익금 전액은 룡천 어린이를 위해 지원.

문화행사 내 전시회 - 룡정 동포와 어린이에게 희망을! 민족에게 통일을! 위한 기금마련 전(가제)
일시: 2004년 6월 12~16일(북측 6.15대표단이 방문하지 않을 경우 6월 10~13일)
장소 : 난장극장 내 전통문화체험학습장
주관: 민미협, 미술인회의, 민서협
전시내용 :1. 전시회의ꡐ슬로건ꡑ을 구체화
2. 그림(현재 40여점 확보) 전시회
3. 진혼굿 공연
4. 도자기 전시회(현재 3,4점 확보)
5. 도서, DVD 등을 판매
6. 동영상을 전시회장에서 직접 상영(가능할 경우)

5)추후 활동 방향
-각 단체들은 각각의 정체성과 역할과 능력을 토대로 용천 어린이를 위한 중장기적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각 단체들은 단체들의 특성과 역량에 맞게‘부천 어린이를 돕기 위한 문화행사(가칭)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준비한다. ex) 표 판매, 출연자 섭외 등
-다음 모임은 유니세프, 난장극장 측과 프로그램 등이 협의되는 대로 소집하여 개최

 























 <룡천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문화예술인모임 회의 장면>





■ 각 지회 모금 활동 보고(총액 1,228,960원)
 - 울산지회(20만원), 대전․충남지회(10만원), 전북지회(20만원), 충북지회(72만원)

◇ 울산지회
5월 16일 경상일보 게재>

룡천돕기 음악회 성료

울산작가회의(지회장 정일근)와 불교, 기독교, 가톨릭 등 지역 3대 종교 단체가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 속에서 "북한 룡천 동포돕기 사랑과 상생의 음악회"를 개최했다. 15일 오후 7시30분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마련된 이번 음악회에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150여명의 지역 주민과 종교인, 문인들이 참석해 북한 동포를 돕는 의미있는 시간을 함께 했다. 정일근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의 손은 오른손과 왼손으로 구분되지만 결국은 한 몸이듯이 남북의 문제도 별개가 아닌 우리 자신의 문제"라며 "이번 음악회는 우리의 아픔을 돌보는 자세로 북을 고통을 어루만지는 노력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는 불교측 대표인 "두드락 사비악"의 길놀이로 막이 올랐다. 가톨릭측 대표인 복산성당의 "아하밴드"는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나의 하느님" 등 성가를 연주했다. 뒤이어 기독교 대표 테너 배수완과 소프라노 전혜정씨는 우리 가곡과 "그리운 나의 아버지여" 등 오페라 아리아를 열창했으며, 통도사 서운암 조월 스님은 탄공금을 연주했다. 이날 모금된 성금은 300여만원 전액은 민족작가회의에 기탁돼 북한 룡천 동포를 돕는데 쓰여진다. 한편 민족작가회의는 각 지회의 이같은 행사를 룡천 어린이를 돕는 예술인들의 모임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서대현기자 sdh@ksilbo.co.kr)

◇ 충북지회
-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재
4월 26일 화요일 오후 4시 룡천역 폭발사고 자원봉사자를 기다립니다.
청주기별에서는 2004년 4월 26일 오후 2시 긴급 독자기자 회의를 열어
2004년 4월 27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2004년 5월 1일 7시까지 룡천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구호 모금을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기간동안 라면, 의료, 식량, 옷등 생필수품등을 모으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증평기별의 이웅재님과 증평넷티즌들이 북한상품 팔아주기운동도 벌입니다.
장소는 성안길 일원입니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충북지회가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함께 할 개인이나 단체는 모든 것을 초월해서 나서주십시오.
여러분의 자원봉사와 직접 참여로 북녘동포들에게 희망을 안겨줍시다.
4월 27일(화) 오후 4시에 성안길에서 배병무 박혜영 김창규 백상기 씨가 모금에 함께 합니다.
충북작가회의 여러분의 참여를 부탁합니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충북지회 김창규
■ 작가회의 모금 현황 보고(5월 20일 기준)






































































■ 애도의 글



조선작가동맹, 통일문학(장혜명 시인) 앞

날마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룡천의 소식에 귀기울이고 있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어제와 오늘은 비가 내려 슬픔에 깊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남․북․해외의 겨레 모두가 진정으로 가슴을 열어 아픔과 슬픔을 나누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희 작가들도 <룡천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문화예술인 모임>을 만들어 앞장서고 있습니다. 민족의 장래를 어떻게 가꾸어가는지 모범을 보이려 합니다.
 민족문제 앞에서 좀처럼 의견통일이 이루어지지 않던 남측의 분위기가 이처럼 뜨겁게 일치될 수 있게 된 데에는 이웃의 불행을 아파할 줄 아는 겨레의 심성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피가 시키는 일이라 보고 있습니다. 우리의 피 속에 도도하게 흐르는 동포애와 인류애의 명령에 따라 모두들 작은 정성을 모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남측의 분위기가 매우 순결한 것임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룡천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문화예술인 모임>에서 시 두 편을 준비했습니다. 우선 김용택 시인의 <룡천소학교 아이들아>를 보내드립니다.



2004년 4월 27일



민족문학작가회의 사무총장 김형수
<룡천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문화예술인 모임> 드림








■ 남측 작가의 용천 애도시

룡천 소학교 아이들아
김용택

아이들아
룡천 소학교 아이들아
내 피 내 뼈 내 살을 나누어 가진
내 아이들아!
나는 남쪽 지방 섬진강 강가 초등학교에서
2학년 여덟 명을 가르치는 선생이란다
푸르러지는 나뭇잎 사이로 아이들이 강을 건너
집으로 간다
어머니가 기다리는 마을로 간다
가방을 메고 집으로 가는 아이들을 보며
나는 지금 울부짖는 너희들의 신음 소리에 가슴이 찢어진다
학교에서 우리 반 아이들과 같이 밥을 먹을 때도
책을 읽고 있는 현수, 은희, 한빈이를 보다가도
운동장을 걷다가도
고통으로 울부짖는 너희들의 얼굴들이 떠올라
얼굴을 감싸며 나는 주저앉는다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할까
지금 내 아이들이 고통으로 울부짖고 죽어가고 있는데,
아,아, 나는 발만 동동 구른다.
이 노릇을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지금 내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지금 내 아이들이 고통으로 울부짖고 있는데,
나는 발을 동동 구른다
달려가고 싶다
산을 넘고 물을 건너 너희들에게 달려가고 싶다
룡천의 아이들아!
언 땅을 뚫고 돋아나는 새 풀잎 같은 이 땅의 아이들아!
학교를 잃어버린 아이들아
동무들을 잃어버린 아이들아
돌아갈 집과 부모 형제들을 잃어버린 아이들아
뜨거운 불길에 데인 얼굴들,
아! 아!
이 느닷없는 죽음, 고통, 슬픔, 추위, 배고픔, 이 공포를
어찌할까나
내가, 내가 지금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이냐
내 살점 같은 룡천 소학교 아이들아
푸르러 지는 저 산에 대고 목이 터져라 외친다
죽지 마라
울지 마라
주저앉지 마라
절망하지 마라
너희들은 내 가슴에 새로 피는 새 잎이다
허물어진, 흙더미에 눌려 죽은 아이야
선생님께 인사하며 돌아서다가 죽은 아이야
동무 손을 잡고 교문을 나서다가 죽은 아이야
어머니가 보고 싶어 집으로 달려가다 죽은 아이야
국어 책을 펴다가
노래를 부르다가
날아가는 새를 보다가 죽은 아이야
너희들의 죽음이 결코 헛되게 하지 않으리라
꽃 같은 너희들의 죽음이
마침내 우리의 마음 문을 활짝 열게 하여
서로 손잡게 하리라
막힌 벽을 무너뜨리리라
우리의 희망이 되어 삼천리 방방곡곡에 꽃을 피우리라
미어지는 이 가슴,
아픈 이 가슴을 쥐어뜯으며
나는 두 주먹을 불끈 쥔다
너희들은 나의 희망이다
너희들은 나의 희망이다
한반도를 하나로 이을 너희들은 우리의 희망이다
룡천의 아이들아
이 땅의 아이들아
내게 꿈이 하나 있단다
남쪽의 아이들 손을 잡고
북쪽의 너희들을 만나러 가는 꿈
그리하여 너희들을 한 운동장에 풀어놓고
뛰노는 일
운동장이 꺼져라
하늘이 무너져라 고함을 지르며
운동장을 뛰어 노는 일
그눈부신 꿈, 그 꿈 같은 내 꿈이 이루어지면
나도 너희들과 함께 훌훌 뛰며 기뻐 울 것이다
그 꿈이 반듯이 이루어지리라
너희들의 그 고통으로
너희들의 그 죽음으로
우리들의 가슴 깊이 패인 아픔과 슬픔의 구덩이에 고이는 이 눈물이
흘러 넘쳐
희망의 강물이 되어 한반도를 적실 것이다.









*이하는, [한겨레신문]에 ‘북녘 용천에 새 희망을’이란 테제로 게재된 릴레이 시다. 칠라자브, 김준태, 정일근, 오봉옥, 조용미, 안현미 등의 시인이 참여했다.

아시아 북동쪽 하늘에 검은 연기
칠라자브


목숨 잃은 아이의 살아있던 모습이
눈앞에 떠오르고
아무것도 모르는 작은 아이의 모습이
눈앞에 떠오르고
웃고 있던 소녀의 귀여운 모습이
그 부모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아무 죄 없이 숨진
귀여운 아이들이 아른거린다
연기 속에서
작은 아이의 울음소리 아른거린다
불 속에서
발버둥치는 예쁜 아이가 아른거린다
아시아 북동쪽 하늘에 검은 연기
내 마음 속에도 검은 연기
안개가 나를 짓눌러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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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라자브(몽골작가연합 사무총장. 시인)
* 작가회의 몽골‘몽골작가연합’과 자매결연을 맺고 국제적으로 협력, 교류하고 있다. 이번 용천의 슬픔에 당하여 몽골작가연합은 민족문학작가회의 앞으로‘북한용천소학교 어린이들을 애도하는 시를 보내왔다.


4월 22일 용천역 열차폭발 참사에 부쳐
김준태

이 무슨 날벼락입니까
이 무슨 넋들의 슬픔입니까 저 넓은 하늘을 북북 찢어와도
다 덮을 없는 주검과 아픔들
북녘땅 용천에 가득 떠돌고 있으니 찢어진 흰 저고리 검정치마로
아들딸 상처 동여매며 우시는
북녘땅 용천의 어머니들이여
우리 조국 옛사랑의 고향이여 옛사람들의 무덤도 옹기종기 모여 사는
개미 한 마리도 함부로 밟고 살아오지 않으신
우리 사랑 한반도 그리운 용천
어머니들이여!

진보라색 오동꽃보다 더 향기로운
우리 사랑 한반도 우리네 핏줄이여 아 그리하여 이제 우리들은 나섰습니다
용천 사람들과 같이 아파하고 사랑하는 일에
하나되어 나서기로 남북의 문을 열었습니다 저 넓은 하늘을 북북 찢어와도
다 덮을 수 없는 주검과 아픔들
북녘땅 용천에 가득 떠돌고 있어 아 남북삼천리 끝끝내 어머니들이여!
다시 이땅에 줄기차게 젖을 물려주고야 마는
산 넘어 강 건너 그리운 우리들의 어머니여!











손을 내밀어라
정일근

용서할 줄 아는 사람만이
神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아니다 이제는 아니다
神도 도울 줄 아는 손을 가질 때
진실한 사람이 될 수 있느니
분단의 철조망을 용서하는 것은
神의 고독한 일이라면
아아, 용천의 눈물 피눈물을
따뜻한 손을 내밀어
더욱 따뜻하게 닦아주는 것은
사람의 뜨거운 일이다
팔짱을 끼고 있는 손을 풀어라
주머니 속의 손을 꺼내라
머뭇거리지 말고 손을 내밀어라
검은 재 덮인 얼굴 속에
시커멓게 타버린 어린 영혼들을 위해
우리의 손이 민족의 손이
사랑의 藥손이 되어야 하느니
남쪽이 북쪽을 구원하는 손이 아닌
우리가 우리를 살리는 손
그 손을 내밀어라









 너희들이 세상이다
 -북녘 땅 용천 아이들에게 부쳐
 오봉옥

 죽지 마라, 이 꽃 보고 죽어라

 자운영이 폈다 영산홍이 피었다
 따사로운 담장 아래 냉이꽃도 피어난다

 푸른 잎잎도 펄펄 파도를 타는 이 때에
 너희는 눈을 잃고
 천길 어둠 속 매만지고 있구나

 철늦은 벚꽃 그 하얀 입술이 막 벌어지는 이 때에
 너희는 죽어서 가만히 눈 떠보고 있구나
 타다 만 건물 모퉁이에 남겨둔 운동화 한 짝
 말없이 지켜보고 있구나

 미안하다, 너희들의 노는 소리 툭 끊기는 날에 우리는
 꽃멀미 일으키고 있었다 철쭉꽃이 불붙어 타오른다고
 우리도 덩달아 소리 지르며 깔깔대고 있었다
 
 너희들이 있어 세상이다
 함부로 부르고 싶은 너희들이 있어 비로소 세상이다

 죽지 마라, 이 꽃 보고 보고
 나보다 훨씬 뒤에 죽어라






 폐허는 너희들의 집이 아니다
 조용미

 불길이 너희들의 어린 영혼을 덮쳤구나
 앞이 안 보이는 아이들아
 얼굴이 일그러진 아이들아
 살점이 떨어져나간 아이들아
 불길이 너희들의 어린 영혼을 갉아먹고 있구나
 용천의 아이들아

 폐허는 너희들의 집이 아닌 것을
 고통은 너희들의 이불이 아닌 것을

 새 이불을 덮어주고 싶구나
 네 얼굴의 그을음을 닦아주고 싶구나
 너무 짧아 거기까지 닿지 않는, 이 두 손으로
 새 이불을 덮어주고 싶구나

 문을 열어두지 않겠니
 너희들의 방으로 들어가 언제든지
 새 이불을 덮어주고 그을음을 닦아 낼
 친구들을 위해
 언제라도 방문을 열어두지 않겠니

 용천의 아이들아
 너희는 손을 다쳤구나
 문을 열어줄 손까지 다쳤구나





룡천과 용천
안현미

식민시절과 6.25를 겪으신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옛날 이야기 속
한 몸통에 머리 둘 달려
맨 날 싸움질만 하다가
멋지게 한 번 날아보지도 못하고
어느날 머리통 하나가 죽어버리자
결국 나머지 머리통도 죽을 수 밖에 없었던
몸통 하나에 머리 둘 달린
비극적인 새 이야기로
통일안보 글짓기공모에서
상장을 받던 날
할머니 고쟁이에서 꺼내주시던
신문지에 꼭꼭 싼 박하사탕처럼
눈부시게 환한 4월이건만
한 몸통에 달린
두 개의 머리통 같은
아! 폐허의
다르면서도 같은
용천과 룡천












■ 보도자료

■ 오마이뉴스 2004/04/24 14:32

오마이뉴스는 네티즌과 함께
북한 룡천역 피해 돕기운동에 동참합니다

북한 룡천역 폭발사고에 대해 오마이뉴스 임직원은 3만2천여 시민기자들과 함께 북한동포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해드립니다.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낸 이번 사고는 우리민족의 커다란 슬픔입니다. 북한동포들이 하루빨리 이 재난을 극복하기를 기원합니다.

오마이뉴스는 룡천역 폭발사고 피해 북한주민 돕기에 네티즌 여러분과 함께 나서고자 합니다. 현재 각종 시민단체들이 룡천역 피해 돕기운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우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민족문학작가회의, 통일맞이 등이 펼치는 모금운동을 자세히 보도해드리겠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조만간 룡천역 피해 돕기운동을 위한 통합단체를 만들 예정입니다. 그 이전에, 지금 바로 동참하고 싶은 네티즌은 다음 시민단체가 개설한 창구를 이용하면 되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임직원도 적극 동참하는 뜻에서 300만원을 내기로 했습니다.

㈔통일맞이 늦봄문익환목사 기념사업회 (02)2679-8201
계좌번호: 국민은행 364-01-0084-757(예금주-통일맞이)

㈔민족문학작가회의 (02)313-1486
계좌번호: 우리은행 077-281906-13-019(예금주-민족문학작가회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현재 계좌 마련 중입니다)


정부와 정치권이 북한 룡천역 열차 폭발사고에 대한 지원대책에 한 목소리를 냈다. 또한 시민사회단체들은 범국민 캠페인을 펼치기로 하고 국민들도 대형 참사에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각계각층으로 북한 지원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작가회의-통일맞이, 후원모금운동 벌여

23일 전북대 삼성문화관에서 열린 제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영화배우 문성근씨는 룡천 열차 폭파사고 수습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에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문씨는 "통일맞이 늦봄문익환목사 기념사업회와 민족문학작가회의 등 시민단체와 함께 룡천시 열차 폭파사고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하겠다"며 "불행한 재난에 대해 인도적·동포애적 차원의 모금운동에 국민 여러분의 참여를 애타게 기다리겠다"고 모금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남북경협살리기국민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이장희)는 23일 "대외 경제봉쇄와 홍수 등으로 인한 식량부족과 경제난 악화에 따른 심각한 생활고로 북한 주민들의 어려움에 엎친 데 덮친 격인 재난은 민족적 비극이 아닐 수 없다"며 "국제시민사회와 구호단체, 국민적 관심과 협력을 통한 응급구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북한 주민의 참사극복에 동참을 촉구했다.

평화네트워크(대표 정욱식)는 23일 성명서에서 "이번 사고는 북한의 사회간접시설의 보수 및 재건이 매우 시급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라며 "남한 정부는 급박한 인도적 지원과 함께 북한의 산업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장기적 사업을 모색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실무적 협의"를 제안했다.

민족문학작가회의(이하 작가회의)와 통일맞이 늦봄문익환목사기념사업회(이하 통일맞이)는 23일 /'/룡천시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범문화인 모임(가칭)/'/ 구성하기로하고 오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범국민 캠페인 등의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두 단체는 2천만원 상당의 식량과 의료품을 비롯한 긴급 구호물품을 룡천에 보내기로 결의하고 공연과 캠페인을 통해 가두 모금과 온라인 모임을 병행하기로 했다.

작가회의와 통일맞이는 /'/룡천의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모금운동을 제안한다/'/는 제목의 공동 호소문에서 "103년 전에 함석헌 선생을 빚어낸 땅이 허공에 흩어지고, 99년 전 <아리랑>의 김산을 탄생시킨 도시가 폐허가 되었다"며 "마을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또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24일 오전 10시 북한 돕기 시민단체들과의 연석회의를 통해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NSC 사태파악 및 구호대책 방안 마련... 열린우리당 긴급 상임위 지원대책 논의

정부는 23일 오후 6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룡천역 열차 폭발사고 사태파악 및 구호대책 방안 마련에 나섰다.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통일부와 외교통상부에 상황파악과 인도적 지원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지난 20일 평양을 방문한 이윤구 대한적십자사총재 및 관계자 20여 명이 룡천 사고현장을 둘러본 뒤 24일 귀국할 예정이어서 구체적인 피해 상황과 지원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은 23일 오후 긴급 브리핑에서 "84년에 대홍수가 발생했을 때 북한이 우리에게 쌀을 지원한 적이 있다, 이번 사고는 천재지변에 준하는 수준이다"며 "남북화해협력과 인도적 견지에서 여당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국내외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하고 정부를 견인해야 한다"며 사고에 대한 정확한 사태 파악과 신속한 지원대책을 약속했다.

한나라당 "사고 수습 위한 정부노력에 적극 협조" 약속

북한지원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하던 한나라당도 이번에는 정부의 지원대책을 환영하며 북한 지원에 적극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배용수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에서 "고건 권한대행이 인도적 차원의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는데 적절한 대응이라고 보고 환영"이라며 "한나라당 역시 사태를 파악하고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정부의 노력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북한 정부에 위로의 뜻을 전했다.

김배곤 민주노동당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가뜩이나 식량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북한의 입장에서 이번 사건은 또 하나의 크나큰 비극으로 정부당국뿐만 아니라 남북이 한마음으로 재난을 극복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노동당은 북한동포들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민간차원의 지원 등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인간이 사는 마을 하나가 지상에서 사라졌다"
작가회의-통일맞이의 모금운동 제안 호소문

다음은 작가회의와 통일맞이 두 단체 명의로 발표된 모금운동 제안 호소문이다.

룡천의 모든 생명체들을 위하여
- 룡천의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모금운동을 제안한다!

슬프다. 어제, 인간이 사는 마을 하나가 지상에서 사라져버렸다. 103년 전에 함석헌 선생을 빚어낸 땅이 허공에 흩어지고, 99년 전 /'/아리랑/'/ 의 김산을 탄생시킨 도시가 폐허가 된 것이다.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룡천역을 중심으로 반경 500미터 이내의 모든 구축물이 완파됐다고 한다. 그 안에는 병원과 초등학교 외에도 4,5층 규모의 아파트들이 있었다. 이 밤 살아남은 아이들은 울부짖을 것이다.
이 엄청난 사고 앞에서도 우리는 망설이고 있어야 하는가? 춥지 않고, 배고프지 않고, 무섭지 않으려고 만들어낸 문명의 관리를 잘못하여 사고를 당하는 건 오늘날 지구촌의 모든 나라들이 겪는 불행 중 하나이다.
중요한 것은 사고가 일어난 곳이 겨레의 터전이며 안타깝게도 우리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북쪽이라는 점이다.
그렇다. 인간과 대지는 달팽이와 달팽이의 껍질처럼 결속되어 있다. 한 줌의 흙에도 우리의 육체를 조각한 자연의 진실이 숨어 있다. 변덕스런 기후와 극심한 추위와 건조한 토양이 형성시킨 피부색과 광대뼈와 짧은 목, 납작한 코……. 우리의 신체에 기록된 이 지울 수 없는 대지의 그림자야말로 유일한 확실성이 아닐 수 없다.
우리의 슬픈 현대사는 그 위에 얹혀 있는 짧은 갈등의 시간들에 지나지 않는다. 이웃의 불행을 아파하고 돕는 것이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미덕이었다. 누구보다도 먼저 종족적으로 또 문화적으로 동일한 사람들이 연대하여 인도주의의 모범을 보여야만 한다.
1977년 이리 역에서 참사한 영혼들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2003년 대구 지하철의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땅 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호소하자. 지금 마을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아줄 것을.

2004년 4월 23일 밤
(사)통일맞이
(사)민족문학작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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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2004-04-25 18:03
작가회의, 룡천역 참사 모금운동 전개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민족문학작가회의와 통일맞이 늦봄문익환목사기념사업회는 북한 룡천역 폭발사고와 관련해 /'/룡천시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범문화인 모임(가칭)/'/을 구성키로 하고, 이를 통해 모금운동과 범국민 캠페인 등을 전개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두 단체는 우선 2천만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룡천시에 보내기로 했으며, 다른 시민.문화단체 등과 함께 가두 모금과 온라인 모금운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ckch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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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2004-04-27
문화예술 단체들 2만弗 모금운동
 
[중앙일보 신준봉 기자] 민족문학작가회의 등 문화예술 단체들은 26일 /'/용천의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범문화예술인모임/'/을 결성,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2만달러 모금운동을 펼치는 등 지원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범문화예술인모임에 참가하는 단체는 민족예술인총연합.통일맞이 늦봄 문익환목사기념사업회.스크린쿼터문화연대.영화인회의 등이다. 예술인모임은 다음달 2일까지 일주일간을 긴급 모금기간으로 정하고 성금 2만달러, 라면 등 구호물품 등을 접수한다.
예술인모임은 28일 두번째 모임을 열고 참가단체를 30개까지 늘리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성금은 우리은행(계좌번호:077-281906-13-019, 예금주:사단법인 민족문학작가회의)을 통해 모금한다.
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 Internet Media Company Joins.com, ⓒ 2004 중앙일보 & Join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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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2004-04-27
“동포돕자” 릴레이기고
 
[한겨레] 문화계 움직임
“성금모금 전시회등 추진”
문화동네에서도 용천역 폭발 사고 복구를 돕기 위한 물밑 움직임이 뜨겁다. 26일 범문화계 차원의 용천 복구 연대기구가 꾸려져 모금 및 구호활동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과 민족문학작가회의(작가회의), 영화인회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통일맞이 늦봄문익환목사기념사업회 실무자들은 이날 낮 서울 아현동 작가회의 사무실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용천 복구와 긴급지원을 위한 범문화예술인모임’(범문화예술인모임)을 꾸리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1주일 안에 2만달러 상당의 긴급구호자금을 모금해 식량, 의약품 등의 구호물품을 보내고 단체별로는 행동계획을 짜기로 합의했다.
단체별 계획을 보면 작가회의는 각 신문사에 문인들의 시를 릴레이 기고하고, 세계 각 나라에 참사복구 동참 호소문을 보내기로 했다. 민예총은 전국 지부·지회 단위로 모금을 독려하고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예총) 쪽에도 모금·연대활동을 제안할 방침이다.
민족미술인협회는 모금을 위한 전시회를 준비할 계획이며, 스크린쿼터문화연대·영화인회의 등은 복구 참여를 호소하는 영화인 인터뷰와 짧게 편집된 동영상 <인류의 대재앙>을 인터넷에 올리거나 여러 방송사에 제공하기로 했다. 안성배 민예총 정책기획팀장은 “28일까지 연대모임에 30여개 단체를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범문화예술인모임은 다음주부터 모금성격을 바꿔 난방용 땔감과 학교 재건축용 시멘트 등을 지원하기 위한 장기적 차원의 구호모금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모금계좌는 우리은행 077-281906-13-019(예금주:민족문학작가회의). 노형석 임주환 기자
nuge@hani.co.kr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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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2004-04-28 16:45
 문화예술인모임, 룡천참사 돕기 전시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민족문학작가회의, 민족예술인총연합, 스크린쿼터문화연대 등 18개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룡천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문화예술인 모임/'/은 5월 중순 서울 인사동에서 룡천참사 돕기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모임은 민미협, 미술인회의 등과 함께 그림과 도자기 등을 전시 판매한 수익금을 룡천참사 돕기 성금으로 보탤 계획이다.

작가회의 등은 5월 5-7일 금강산에서 열릴 남북작가대회 실무접촉 때 /'/룡천소년문화공간/'/ 설립을 북측에 제안하고, 몽골작가연합과 베트남작가동맹 등으로부터 애도시를 받는 등 룡천참사를 돕기 위한 국제연대활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이날 밝혔다.

ckch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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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2004-05-03 18:13
몽골작가동맹도 /'/룡천참사/'/에 조의... 추모시 보내와
 
[오마이뉴스 홍성식 기자]사는 곳이나 활동하는 지역을 떠나‘죄 없는 아이들의 갑작스런 죽음’에 연민을 품는 것은 인지상정인 모양이다. 천리 먼 곳 몽골의 시인이 북한‘룡천참사’에 위로의 뜻을 전하며 서울의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염무웅)로 추모시를 보내왔다.
몽골 진보작가들의 연합체인 몽골작가동맹 사무총장이자 시인인 칠라자브씨는 지난 2일 ‘아시아 북동쪽 하늘의 검은 연기’라는 추모시를 작가회의로 보내며“크나큰 슬픔을 겪고 있는 한국 민족의 지금 상황에 마음으로부터의 위로를 전한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작가회의 김종광 사무국장이 밝혔다.
작가회의와 몽골작가동맹은 이미 몇 해 전부터 교류협력조약을 체결하고, 상호방문을 하는 등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이번에 추모시를 보내온 칠라자브씨는 몽골 국민 대부분이 좋아하는 시인으로 한국으로 치자면 고은이나 신경림 정도의 위치를 자국 내에서 점하고 있는 작가”라는 것이 김종광 국장의 설명이다.
오마이뉴스는 작가회의의 동의를 얻어 칠라자브 시인이 보내온‘아시아 북동쪽 하늘의 검은 연기’의 번역전문을 게재한다. 이 시 한 편이 시인의 바람처럼 크나큰 고통 속에서 신음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아시아 북동쪽 하늘의 검은 연기

목숨 잃은 아이의 살아있던 모습이
눈앞에 떠오르고
아무것도 모르는 작은 아이의 모습이
눈앞에 떠오르고
웃고 있던 소녀의 귀여운 모습이
그 부모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아무 죄 없이 숨진
귀여운 아이들이 아른거린다
연기 속에서
작은 아이의 울음소리 아른거린다
불 속에서
발버둥치는 예쁜 아이가 아른거린다
아시아 북동쪽 하늘에 검은 연기
내 마음 속에도 검은 연기
안개가 나를 짓눌러버린다

/홍성식 기자 (hss@ohmynews.com)- ⓒ 2004 오마이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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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2004-05-05
[문화] 문화예술인 /'/용천 참사/'/ 연중 지원
 
문화예술단체들이 연대해 북한 용천역 폭발사고 복구를 돕기 위한 연중 지원활동을 펼친다.민족문학작가회의와 영화인회의, 한국민족음악인협회, 미술인회의, 문화연대 등 19개 문화예술단체는 지난주‘용천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한 문화예술인 모임’을 결성하고 회의를 거쳐 구체적인 장기 지원방안을 내놓았다.
작가회의는‘따뜻한 한반도 재단’을 설립하기로 하고 5일 금강산에서 북한 작가동맹과 접촉해 구체적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따뜻한 한반도재단’은 벽돌, 연탄, 보일러 놔주기 등 긴급 복구 뿐만 아니라 장기 복구를 위한 체계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영화인회의와 스크린쿼터문화연대는 유명 인사들의 릴레이 인터뷰와 다큐멘터리를 동영상으로 제작,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배포하기로 했다.통일맞이 늦봄문익환목사 기념사업회가 펼치는 릴레이 이메일 보내기 운동도 지속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용천 복구를 위한 모금 운동을 독려하는이 운동은 대학생들과 함께 펼치게 된다. 1차 모금액 2만 달러를 달성해북한에 전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단체 관계자는“앞으로 모금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사업회의 중점적인 사업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새건축사협회는‘용천 복구를 위한 설계도면 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북한 현실을 고려해 용천의 복구와 재건을 위한 설계도를 만들고, 필요한 소규모 인력을 파견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작가회의 관계자는“문화예술단체들이 제안하고 추진 중인 방안은 용천 복구를 위한 지원 활동인동시에 본격적인 남북 교류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영기자<저작권자ⓒ한국i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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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2004-05-14 11:14
룡천동포돕기 문화제 열린다
 
[오마이뉴스 석희열 기자]북한 룡천역 열차 폭발사고와 관련 북녘돕기운동이 전국민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룡천 복구지원 구호기금 마련을 위한 문화제가 오는 22일 서울 경희대에서 열린다.

민화협, 민족문학작가회의 등 2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룡천복구지원온겨레운동본부/'/는 13일 "북녘의 재난을 온 겨레의 정성과 마음을 모아 함께 수습하고 극복하기 위해 북녘룡천복구지원 온겨레한마음문화제를 22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5000여 명의 시민과 학생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추모제와 풍물 공연,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꾸며진다. 야외 앞마당에서는 북녘산 물품 판매와 먹거리 장터 등 바자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오후 4시부터 권해효, 최광기씨의 공동사회로 열리는 본행사에서는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김용택 시인의 추모시 낭독, 가수 정태춘·박은옥, 이정렬, 이상은 등의 추모공연이 이어진다.
또 민족춤패와 국립오페라단, 김덕수 풍물패, 중앙대 국악대 재학생들, 민중노래패 우리나라 등도 나와 룡천동포돕기운동에 팔을 걷어붙일 예정이다.
특히 이날 정오부터 밤 9시까지 열리는 자선 바자회에는 백두산 등지에서 나오는 꿀과, 호두, 잣, 송홧가루, 고사리, 표고버섯, 경옥고, 가시오가피, 야생더덕 등을 맛볼 수 있는 북녘산품전이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 먹거리 장터와 ▲기업 협찬품을 시장가격보다 싸게 판매하는 특별 상품전 ▲문화인연대에서 마련하는 도서·예술품 전시회 ▲한국야구위원회의 기증품을 판매하는 특별전이 남녘 동포의 발길을 기다린다.
지우다우 김영권 홍보부장은 "재난 상태에 있는 북녘 룡천지역의 복구를 위해 절대적으로 시급한 물질적인 지원을 운동본부 차원에서 다각도로 모색하고 그 일환으로 기금 마련을 위한 대규모 행사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룡천에 희망을, 겨레의 일치를/'/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룡천동포돕기 문화행사는 경희대와 한국전력이 특별 후원했다. 수익금 전액은 북녘 동포에게 직접 전달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ihanyang.ac.kr) - ⓒ 2004 오마이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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