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자료 전체 소설분과 아동문학분과 시분과 젊은작가포럼 특별기고 칼럼 조회 718 제목 [시분과] 꿈 이름 조성범 "몰디브" 산스크리트어로 '화관(花冠)'을 뜻한다고? 생에 단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몰디브의 바닷빛이 그립다 빗속 먹구름 속 해는 가속(加速)을 하고 초승달은 황학동 딸기코처럼 느리기만 하고 한여름 피를 토해가며 탈각(脫殼)하는 매미 좌충우돌 기세(氣勢) 홍수처럼 번지는 열정(熱情) 긴 터널 속에 터널 속에 빗줄기에 배추나비 흰 날개가 젖었다 사추리가 축축해 꽤나 굵은 빗줄기라서 얼마나 햇살을 가둬 놓고 비가 내릴까? 매미와 나비가 등을 기대고 내려앉는다 찰나 경계 저편 하늘과 어우러진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꿈속일 터 생에 단 한 번도 바로서질 못했구나!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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