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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열(苛烈)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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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열(苛烈)이라는 말이
그다지 생소하진 않아
뜻이야 너무 잘 알려져 있지
상식은 누구나의 상식이니까
하지만 말씀이야- 여기선 아니야
여기선 보통 안 쓰는 말이고 말고
<가열(苛烈)차다>는 말- 이건 아니야
북한 말고는 가열차다는 말 안 써
인터넷에 떠도는 북한글에는 있지
<가열차다>는 말은 정말 생소해
이색적(異色的)이라 느낀다니까
오늘 이나라에선 처음 들어 본다
한 386 국회의원이 "가열차"단다
학생시절 위인들의 전기를 보면서
자기는 "가열차"게 되어 갔다고
왜? 꼭 "가열차"야만 되었을까
하필(何必)가열차야만 되었을까
북한사람들 많이 하는 가열찬 투쟁
여기사람도 배워 모두 가열찬 투쟁?
대한민국서는 이상한 말들이 꽃핀다
몸짱, 웰빙, 다음 유행은 가열차게?
너무 딱딱하긴 한데 흉내도 내볼 겸
가열차게 투쟁하고 사업도 가열차게
(아이들은 흉내를 내면서 배운다)
어쨌든 북한서도 새로운 유행어야
전에는 가열 차다는 말이 없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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