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자료 전체 소설분과 아동문학분과 시분과 젊은작가포럼 특별기고 칼럼 조회 984 제목 [시분과] 서쪽하늘 아래엔 이름 장수남 서쪽하늘 아래엔/장 수남 천릿길 서쪽하늘 아래 무너진 석양 서러운 별빛 하나 둘 떨어져 네모진 움막 속에 둥지를 튼다. 삐거덕 거리는 빈 의자에 작은 몸 내 동댕이치고 갈색 숲 잠든 마지막 잎 흰머리 필 때 가쁜 숨 몰아쉬는 촌 노 경비원 녹슨 이마에 걸린 고개 숙인 빈 가로등 어디로 갈까 아직도 불타다 남은 촛불 하 나가 남은시간 무거운 밤 태우고 홀로 지친 꿈 손등으로 닦아내는 눈시울이 오늘밤 안개 젖어 저 편 무질서한 차량 행렬들 따라 길게 묻혀버렸네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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