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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 논문집>
[연합뉴스 2004-12-27 06:21]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대산문화재단과 민족문학작가회의가 2001년부터 개최해온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에서 발표된 주제논문들을 묶은 논문집이 두 권의 책으로 출간됐다.
제1권 `근대문학, 갈림길에 선 작가들'은 1901-1902년 태어난 작가들을 다루고 있다. 제1부는 김동환 박영희 박종화 심훈 이상화 최서해 등 1901년 태어난 작가들이 근대성의 표상인 국민국가 지향과 반제 투쟁, 자본제 생산양식 지향과 반봉건 투쟁이라는 20세기의 과제들을 어떻게 소화했는지 다뤘다. 문학평론가 김윤식 최동호 임규찬 김재용 등의 글이 실렸다.
제2부 `식민지의 노래와 꿈'은 김상용 김소월 정지용 나도향 주요섭 채만식 등 1902년 탄생한 작가들에 관해 문학평론가 유종호 황현산 김인환 우찬제 등이 쓴 논문을 수록했다.
제2권 `어두운 시대의 빛과 꽃'은 1903-1904년 태어난 작가들들의 문학세계를 살폈다. 1903년 태어난 작가들인 권환 김기진 김영랑 김진섭 송영 양주동 윤기정 이은상 최명익에 관한 논문들은 `논쟁, 이야기 그리고 노래'라는 제목으로 묶었다.
올해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에서 다뤄진 작가들은 1904년 태어난 계용묵 박용철 이양하 이육사 이태준 등이다. 동국대 장영우 교수와 숭실대 이병렬 교수가 쓴 `이태준 작품론'과 `이태준 전체 연구사'는 월북작가 이태준이 한국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회복하려 시도한 논문들이다. 제1권 588쪽, 제2권 652쪽. 각권 2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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