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자료 전체 소설분과 아동문학분과 시분과 젊은작가포럼 특별기고 칼럼 조회 1005 제목 [시분과] [동북아 평화시]김광선-촛불은 꺼지면서 이름 사무처 촛불은 꺼지면서 김광선 어둠의 길목, 쉬지 않고 바람이 모가지를 후릴 때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죽도록 까풀거린 촛불은 배반의 시간들이 담즙처럼 비려서 타워 크레인 꼭대기 깃발처럼 펄럭이다가 오래오래 그리운 몸짓으로 흥건한 자리 그 자리 꺼지면서 흰 연기 물컥, 남은 자의 창자를 들끓게 한다 촛농처럼 응어리진다 마딘 꽃대처럼 두고두고 수많은 심지에 꽃잎을 단다. 약력: 전남 고흥 출생, 2003. 창비 신인상 수상, 젊은시 동인, 시집 "겨울 삽화"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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