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자료 전체 소설분과 아동문학분과 시분과 젊은작가포럼 특별기고 칼럼 조회 1079 제목 [시분과] [동북아 평화시]표성배-폭설 이름 사무처 사무처 메일로 보내온 표성배 선생님의 시입니다. 폭설 ― 자유시민연대 공동대표라는 어느 대학교수가 이 봄에 폭설을 퍼 붇다 표성배 봄에 눈이 내렸다 그것도 예고도 없는 폭설이다 백여년 전을 기억하게 만드는 막 꽃봉오리를 내밀던 개나리들이 다들 겁에 질려 노랗다 활짝 피어 보기도 전에 삶이 만만찮음을 먼저 배워야 하는지도 모른다 때아닌 폭설暴說에 일본언론과 극우 신문들은 잔치 판이다 겨우내 닫아놓고 지냈던 창문을 아내와 나는 다시 닫으며 우울하다 *표성배 1966년 경남 의령출생. 1995년 <마창노련문학상>으로 등단, <시경>등에 작품을 발표하며 문단에 나옴, 시집으로『아침 햇살이 그립다』, 『저 겨울산 너머에는』등이 있음 전자우편 : p-rorxh@hanmail.net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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