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자료 전체 소설분과 아동문학분과 시분과 젊은작가포럼 특별기고 칼럼 조회 544 제목 [시분과] <동북아 평화시> 지금 그 열도가 수상하다 이름 허청미 시도 때도 없이 분출하는 열도의 뜨거운 분화구에서 따각따각 나막신 꿰고 발광하다 팽창의 불씨 사방으로 뿌리는 지금 동쪽 열도가 수상하다 내 아버지의 할아버지 적 내 어머니의 할머니 적 내 혈육의 생살을 찢어 뼈를 발라내던 그 입술의 더러운 핏물을 하얗게 삭제 시켜버린 저 獸心의 근성 도태되지 않는 악마의 유전인자가 용암으로 뿕게 붉게 열도를 흐르고 있다 뻔뻔한 얼굴이야 손 하나로 가린다지만 부끄러운 양심은 태평양을 다 부어도 씻어질 수 없는 오명의 섬나라 용암 솟구쳐 자꾸 뒤틀리는 흔들림은 용서 받지 못할 자의 형벌임을 하늘이 안다, 세상이 다 안다 얼씬거리지마 평화를 꿈꾸는 독도의 괭이갈매기 잠을 깨우지마 생명의 존엄을 잊은 상생을 외면한 동쪽 뜨거운 열도가 지금 수상하다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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