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자료 전체 소설분과 아동문학분과 시분과 젊은작가포럼 특별기고 칼럼 조회 947 제목 [시분과] [동북아 평화시]김태수-왜관 인도교에 서면 이름 사무처 사무처 메일로 보내온 김태수 선생님의 시입니다. 왜관 인도교에 서면 김태수 낙동강 전투라고 이름 지운 그 해 여름부터 가을까지 마흔 날의 길이를 어떻게 나타내야하리 느리게 흐르는 저 강물에다 선을 긋고는 강(江)의 이쪽 저쪽에서 지휘봉 또는 손가락으로 또한 이쪽 저쪽을 가리키며 ‘귀관들이여 전진 아니면 죽음!’이라고 근육질의 핏대 퍼렇게 세우고 고함을 쳐대던 그 사람들은 과연 누구였나 왜관(倭館) 인도교(人道橋) 위에 서면 보실 것이다 ‘We are solders. stand or die!’ 그 사람들이 뱉어낸 명령어 한 마디 아직도 느린 강물 위를 둥둥 떠다니는 것을 강둑 여기저기 쓰러져 널브러진 영혼들 느리게 아주 느리게 들꽃으로 일어나는 것을.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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