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자료 전체 소설분과 아동문학분과 시분과 젊은작가포럼 특별기고 칼럼 조회 465 제목 [시분과] 드디어 미쳤다 / 안도현 이름 시분과 드디어 미쳤다 안도현 제 여인의 허리를 껴안던 팔로 남의 여인의 허리를 쏘려고 조준을 한다 제 딸아이의 볼을 쓰다듬던 손으로 남의 딸아이의 볼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다 제 아들의 발등 앞에 축구공을 차주던 발로 남의 아들의 발등을 짓뭉개는 탱크를 운전한다 제 마을의 울타리가 부서지면 달려나가 수리하더니 남의 마을의 울타리는 박격포로 부숴 버린다 제 나라의 나무와 꽃이 목마르면 물도 잘 뿌려주더니 남의 마을의 나무와 꽃에는 수천 발 미사일을 퍼붓는다 드디어 미쳤다...... 제 집의 개는 사람보다 더 사랑하고 남의 집의 사람은 개보다 더 증오한다 - <전쟁은 신을 생각하게 한다> 중에서 화남출판사 刊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137 시분과   장미를 노래하고 싶다 / 손세실리아 2004.06.26. 444 136 시분과   얼굴없는 얼굴 / 오인태 2004.06.26. 400 135 시분과   집으로 돌아오는 길-(고)김선일 님 2004.06.26. 460 134 시분과   우리는 새날로 간다 / 이종암 2004.06.26. 443 133 시분과   욤 키푸르 / 김만수 2004.06.26. 393 132 시분과   전쟁은 힘들어 / 둔야 미카일 2004.06.26. 384 131 시분과   이라크여, 이라크여 / 김창규 2004.06.26. 440 130 시분과   우리는 왜 유랑지에 있나? / 압둘 와합 알 바야티 2004.06.26. 435 129 시분과   하나뿐인 별에게 / 이상국 2004.06.25. 396 128 시분과   바그다드의 봄 / 박노해 2004.06.25. 391 127 시분과   무엇을 이야기하려느냐 슬픔이여! / 진준섭 2004.06.25. 405 126 시분과   평화의 걸음걸이 / 나희덕 2004.06.25. 421 125 시분과   나의 편지 / 고은 2004.06.25. 466 시분과   드디어 미쳤다 / 안도현 2004.06.25. 465 123 시분과   4월은 잔인한 달 / 이재무 2004.06.25. 460 [이전 10개]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