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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명서] 한나라당 망언 비판 (자실위)
이름 관리자
첨부 언론개혁성명서.hwp (27.0K)


                                        성명서

한나라당의 /'/정부의 외곽단체/'/ /'/배후조종 사령탑/'/ 운운의
망언을 규탄한다

한나라당 언론말살국조준비특별위원회(위원장 박관용)는 지난 7월 26일, 언론사 세무조사 및 검찰수사에 대한 시민 사회단체들의 입장 표명과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본회를 비롯한 시민 사회단체들을 "정부의 외곽단체"로 규정하고, "검찰, 친여 매체, 외곽단체가 한통속이 되어 여론몰이를 하는 것은 배후 사령탑에 의한 조종의혹이 짙다"라고 주장하였다.
원내 제1당으로서 수권정당을 자임하는 공당이 아무런 근거없이 견강부회한 논리로 이런 상식 밖의 주장을 한 것은 본회의 명예를 심각하게  손한 중대사건으로 우리는 깊은 우려와 공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본회는 지난 1974년 /'/자유실천문인협의회/'/라는 이름으로 저 엄혹한 유신치하의 어둠을 뚫고 창립되어, 그동안 이 나라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 쟁취를 위해 싸워온 한국의 대표적 문인단체이다. 특히 1987년 /'/민족문학작가회의/'/로 재창립된 이후에도 일관되게 우리사회의 민주화와 표현의 자유의 쟁취를 위해 투쟁하였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 결과 본회 소속 문인들 수십여 명이 수배, 구속, 투옥되는 등 온갖 형극의 길을 기꺼이 걸어왔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사실이기도 하다.
지금껏 본회는 비판적 사회 기능으로 인해 부정한 권력에 의해 모진 박해를 받았지언정 그로 인해 어떠한 특혜도 받은 바 없거니와 단 한번도, 그 누구에 의해서도 권력과의 유착을 제기 받은 적 또한 없다.

그런데 본회가 지난 7월 25일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문학인의 견해>를 발표한 것에 불만을 품고, 한나라당이 이를 자기 당의 입장과 다르다고 하여, 본회 등의 시민사회단체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정부의 외곽단체" "배후 사령탑에 의한 조종" 운운하는 상식 밖의 허무맹랑한 망언을 했다는 것에 대해 우린 심대한 모욕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의 이 같은 허위, 날조된 발언은 흑색선전에 다름아니며, 이는 문학인의 양심과 자유의지에 따라 활동해온 본회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시킨 망언이라고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은 이번 발언의 파문에 대해 겸허하고, 책임있는 태도를 취하기를 본회 1000여명 문인들의 이름으로 엄중히 요구하는 바이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이 같은 망언을 즉각 철회하고, 본회 앞에 정중히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01년 7월 27일
사단법인 민족문학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위원장 김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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