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자료 전체 소설분과 아동문학분과 시분과 젊은작가포럼 특별기고 칼럼 조회 670 제목 [시분과] 톱질을 하며 이름 정 완 희 톱질을 한다 엇갈린 강철손톱을 달고 붕붕거리는 무한궤도 전기 체인톱으로 실속없이 가지와 이파리만 무성했던 감나무와 몇해 전부터 애벌레들이 나이테의 중심부까지 파고 들어와 벌레들과 함께 말라죽은 밤나무의 등걸들을 숨겨진 딱다구리 집이나벌집들 겨울잠을 자는 개미들과 함께 웅크린 밭자락에 쓰러뜨린다 죽은 나무의 등걸속에는 이렇게도 많은 생명들이 숨어 있었을까 나무들이여 허리 아픈 우리 어머님의 아랫목 군불을 위해 스러지는 생명들이여 톱질을 한다 몇십년 숨겨진 나이테의 비밀과 나무들의 허연 속살들을 쪼갠다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512 시분과   시간(2) 2007.01.13. 769 511 시분과   거리의 예수 2007.01.05. 1078 510 시분과   돌아오지 않는 강 2007.01.05. 695 시분과   톱질을 하며 2006.12.28. 670 508 시분과   천사의 반항 2006.12.20. 675 507 시분과   가을 비 2006.12.14. 656 506 시분과   알데히드 2006.12.02. 670 505 시분과   명왕성은 있다 2006.11.14. 1035 504 시분과   나 그리움 하나 더 있어 2006.11.12. 648 503 시분과   겨울 낙서 2006.11.08. 991 502 시분과   서쪽하늘 아래엔 2006.11.04. 984 501 시분과   토네이도 핵 폭풍치다 2006.11.02. 743 500 시분과   준 헤어에서 2006.11.02. 1021 499 시분과   기적이 울면 [고향 역] 2006.11.02. 705 498 시분과   시월, 그 안개 2006.10.31. 1086 [이전 10개]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