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0주년 한국작가회의, 감사패 전할 '작가의 벗' 11인 선정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4.09.29 17:54: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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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작가회의가 2004년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서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한국작가회의 제공).ⓒ News1 |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이시영, 이하 '작가회의')는 창립 40돌을 맞아 오는 11월 22일 기념식을 열고 작가의 벗 11인에게 감사패를 증정한다고 29일 밝혔다.
1974년 11월 18일 창립된 한국작가회의는 지난 40년 동안 문학인의 권익과 복지를 지키고 국제교류를 통해 문학의 위상을 높여 세계문학 속에서 참다운 민족민중문학을 이룩한다는 목표를 지향해 온 한국의 대표 문인단체다.
작가회의는 통일문제연구소장 백기완, 변호사 홍성우, 조영선, 언론인 임재경, 신부 함세웅, 정치인 김근태 등 문학적 시련과 환희의 시간을 함께 한 벗 11인을 선정해 감사패를 증정할 예정이다.
11인에는 화가 신학철, 가수 전인권, 윤선애, 공연기획자 주홍미, 개그콘서트(프로그램)도 포함되며 소설가 박태순은 특별감사패를 받는다.
정우영 작가회의 사무총장은 "작가회의와 함께 손잡고 무엇인가를 하지는 않았더라도 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와 같은 목소리를 내려고 했던 조직이나 개인을 모아 축하하자는 뜻에서 감사패를 증정한다"고 말했다.
작가회의는 또 40주년에 맞춰 작가회의의 역사를 담은 책자 '한국 작가회의 40년사'(가칭)를 준비 중이다. 고은, 백낙청, 신경림 등이 작가회의와 함께 한 40년의 기억을 정리한 '증언록'도 작성 중이다.
이번 40주년 행사에서는 현 시대적 상황에서 문학의 역할을 담은 '문학인 선언'도 이뤄질 계획이다.
정우영 사무총장은 "1974년 작가회의가 태동하기 전 '문학인 101인 선언'이 단체 창립 배경의 중요한 근거가 됐다"며 "2014년에 발표하는 '문학인 선언'에는 현재 문학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를 담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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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링크 : http://news1.kr/articles/?1880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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