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php.chol.com/~wanho/bbs/data/poem/esuyoil.js></script> *송경동 회원이 발송한 메일을 정리하여, 공지사항에 복사해놓습니다.

<제2회 전국노동자여름문학캠프>

함께 사는 세상, 함께 쓰는 삶과 투쟁”
- 7월16일부터 충북 영동에서 [제2회 전국노동자여름문학캠프] 열려

지난해에 이어 노동자들의 문학축제 [제2회 전국노동자여름문학캠프]가 7월 16일부터 2박 3일 동안 충북 영동 마음수련원에서 펼쳐진다.

전국노동자문학연대와 <삶이 보이는 창>, <작은책>, 전태일문학상운영위, 그리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여름문학캠프는 그 동안 침체된 현장 노동자들의 글쓰기 운동을 확산하고, 교육 공간을 만들어가는 토대가 될 것이다. 또한 80년 이후 줄기차게 달려 온 노동문학 글쓰기 일꾼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소통과 연대, 그리고 대동의 장이 될 것이다.

이번 여름문학캠프에서는 대중적인 문학강좌가 세 부문으로 진행된다. ‘여성으로서의 나를 찾자’의 대주제로 열리는 <여성노동자글쓰기> 교실에서는
/'/현대 가족이야기/'/의 작가 조주은,
극작가 박인혜,
/'/내 사랑 마창노련/'/과 /'/숭어의 꿈/'/을 쓴 소설가 김하경,
그리고 <산문 쓰기> 교실에서는 ‘시민의 신문’과 ‘여의도 통신’에서 통찰력 있는 기사를 쓰는 정지환 기자,
/'/파업/'/과 /'/황금이삭/'/의 안재성,
<작은책> 편집장이자 버시기사인 안건모 씨가 나오게 된다.
마지막으로 <시쓰기> 교실에서는 백석문학상, 신동엽창작기금을 수상한 박영근 시인,
/'/조치원역/'/과 /'/시쓰기 워크숍1,2/'/를 펴낸 오철수 시인이 강연한다.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오랜만에 /'/인간의 대지/'/를 펴낸 /'/만국의 노동자여/'/의 시인 백무산 시인이 참가자들과 얘기를 나눈다.
또한 공통특강으로 두 개의 강좌가 잡혀 있다. <민족문학과 계급문학>에 문학평론가이면서 민족문제연구소 소장인 임헌영,
그리고 <반전과 참여문학>에서는 이라크 인간방패로 참여한 바 있는 오수연 소설가가 진행을 할 것이다.
그리고 김하경 소설가, 고명철 문학평론가, 박관서 시인, <삶이 보이는 창> 대표이자 시인인 송경동 씨가 참여해서 노동문학토론회가 열린다.

미리 모은 작품들을 가지고 참여자와 작가가 함께하는 작품토론도 진행한다. 우수 작품은 <삶이보이는창>과 <작은책>에 싣고, 글을 보내주신 분들께는 <삶이보이는창>과 <작은책> 정기구독권을 선물할 예정이고,제13회 전태일문학상(7월 31일이 마감)에 추천한다.

매년 여름마다 진행해온 올해로 17회를 맞는 ‘전국노동자문학연대’(인천/부천/구로/객토동인/일과시동인/참관:마창노문, 해방글터)의 대동제가 이번 전국노동자여름문학캠프에서 함께 열릴 예정이어서 이래저래 풍성한 여름문학캠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가족단위로 참가하는 것을 고려해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어린이문화캠프>로 티셔츠 황토염색 / 움직이는 가게 / 물놀이 겸 생태놀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문학캠프에 함께하는 진보 문학인들은 김기홍(시인), 김명환(시인), 김용만(시인), 김해화(시인), 서정홍(시인), 문동만(시인), 이인휘(소설가), 오도엽(시인), 문영규(시인), 박일환(시인), 홍기돈(문학평론가), 이한주(시인), 정혜주(소설가), 김기선(소설가), 박수정(르뽀작가), 김순천(르뽀작가), 조혜영(시인), 김사이(시인) 등 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여름문학캠프는 각 강좌를 통해 집중도를 높이고 노동자들이 자신의 삶을 드러내는 양식으로서 기초가 될 것이다. 또한 진보적인 문학의 향기를 느껴보고 이후 노동자글쓰기 운동의 단초를 마련하기 위한 소통과 만남의 자리가 될 것이다. 주최 단위들은 이번 행사가 이후 진행될 노동자글쓰기운동의 활성화를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한다.

[문학강좌 프로그램]
7/16일
여성으로서의 삶-조주은
자유롭고 거침없는 시사글쓰기-정지환
노동시의 서정성-박영근
여성노동자가 글을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박인혜
7/17일
노동문학토론회-발제: 김하경, 고명철(문학평론가), 박관서(시인) 송경동(시인) 등
작가와 함께하는 작품 토론-안재성
작가와 함께하는 작품토론-오철수
특강1:민족문학과 계급문학 -임헌영

7/18 일
여성노동자글쓰기 일꾼 되기-김하경
노동자와 글쓰기, 나는 왜 쓰는가-안건모
작가와의 만남-백무산
특강 2: 반전과 참여문학 / 오수연

[함께 하는 행사]

▶ <제17회 전국노동자문학연대 대동제>가 함께 열립니다.
(참가: 객토/구로/부천/인천/일과시, 참관: 마창노동자문학회, 해방글터)

▶ <어린이문화캠프-천천히 놀자!>
티셔츠 황토염색 / 내 이름 내가 짓기 / 움직이는 가게 / 물놀이 겸 생태놀이 / 숲속놀이 / 들꽃나들이 등

▶ [작품모집] 작가와 함께하는 글 토론
부문: 시 / 소설 / 산문(생활글, 일터 이야기, 투쟁기 등)
마감: 7월 12일까지 / juntaeil@juntaeil.com(이곽미옥)
- 글을 보내주신 분들께는 <삶이 보이는 창>과 <작은책> 정기구독권을 선물로 드립니다.
- 우수 작품은 <삶이 보이는 창>과 <작은책>에 싣고 <전태일문학상>에 추천합니다.

[행사 참가 안내]
일시 : 2004년 7월 16일(금) 14:00 ～ 7월 18일(일) 15:00 / 2박 3일

장소 : 충북 영동 마음수련원(043-743-7418), 황간IC 10분 거리

▶ 참가비 : 45.000원(어린이문화캠프 참가어린이는 20,000원) 참가자 티셔츠 제공

▶ 참가신청 및 문의 : 02)869-2583(전노문) 02)323-5391(작은책) 02)3672-4138(전태일기념사업회) 02)868-3097(삶이보이는창) 02)2670-9233(민주노총) 02)715-4172(한국노총)

▶ 참가비 입금 계좌 (170396-51-072558 농협 / 김미순)

주최: 삶이보이는창/작은책/전국노동자문학연대/전태일문학상운영위/민주노총/한국노총

후원: 민족문학작가회의 / 문예진흥원

송경동 회원의 사족---------

전국노동자문학회들이 17년동안 했던 행사를 좀더 넓은 마당으로 만들어일선 노동현장의 노동자들과 함께 문학을 고민해보고자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일명 <제2회 전국노동자여름문학캠프>입니다.
작년에 이어 2년째이고, 아이들과 가족들도 함께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어린이문화캠프도 진행합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아직도 문학이라면 왠지 어렵고, 우리 얘기가 아니라고 느끼는 노동자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삶을 적고, 기록하고, 아름답게 형상화하는 세상을 꿈꿔보자는 소박한 취지입니다.

한편, 이런 자리를 빌어 참문학을 꿈꾸는 많은 선후배 문인들이 함께 어울려 술 한잔씩 걸쳤으면 좋겠습니다. 연대와 소통이 뭐 별 다른 거겠습니까. 우선 술이라도 한잔 나누는 정이 있어야겠지 않겠습니까. 뻘쭘하다 생각지 마시고, 오셔서 따뜻한 마음 나누어주시면 무척 힘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재정이 많고 하면 참여하시는 작가들 호주머니는 안 털고 싶은데 늘 저희 주머니 사정은 훵합니다.대신 참가비에서 1만원씩은 빼드리겠습니다.(우와!) 그리고 반갑고 기꺼운 마음으로 술 한잔 그득히 따라 올리겠습니다. 가능하신 선후배 문인께서는 제게 연락주시길....
꼭 어렵겠다 싶은 분께도 메일드립니다. 이런 자리도 있다는 소식 전하는 차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