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전체 시 소설 아동문학 에세이 북한문학 은수저 조회 3628 제목 [시] 이한걸/ 북면 온천에서 이름 관리자 북면 온천에서 이한걸> 한 시간을 기다려 들어온 가족탕 뿌연 수증기 속에 드러나는 알몸 삼십 년을 같이 살았어도 아내는 자꾸 쑥스럽다 한다 나는 아내를 얼마나 알고 있었을까 공장생활 이십 년에 손톱 발톱에 까맣게 절은 기름때 흉하게 갈라 터진 손발 긁어내고 문지르며 그간의 노고는 씻어 줄 수 있지만 컨베이어 벨트에 찢긴 옆구리 그 상처까지 위로할 순 없다 우리의 삶이 그리 험했더란 말인가 아내의 거칠어진 등에서 숨차게 달려온 지난날이 잔잔히 젖어온다 이한걸강릉 출생. 1995년 <근로자문학상> 수상. 1998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수필 당선.현재 객토 동인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200 소설   이상섭/ 그곳엔 눈물이 모여 산다(1) 관리자 2004.12.09. 5671 199 소설   이상섭/ 그곳엔 눈물이 모여 산다(2) 관리자 2004.12.09. 4302 198 아동문학   이상화/ 참깨나무 들깨나무 관리자 2004.12.06. 7046 시   이한걸/ 북면 온천에서 관리자 2004.12.06. 3629 196 시   서경구/ 겨울을 기다리며 관리자 2004.11.29. 3942 195 시   정철훈/ 헤아려본 슬픔 관리자 2004.11.22. 3453 194 시   김용락/ 별 관리자 2004.11.15. 3406 193 에세이   이진명/ 죽음을 많이 생각하고 싶은 날 관리자 2004.11.12. 4971 192 소설   이기호/ 대퇴부 관리자 2004.11.08. 4487 191 시   제142회/ 권혁소-세상에서 가장 진지한 꽃 관리자 2004.11.08. 3449 190 아동문학   윤동재/ 달밤 관리자 2004.11.07. 6138 189 시   제141회/ 안현미-거짓말을 타전하다 관리자 2004.11.01. 3947 188 시   제140회/ 김은령-그냥 관리자 2004.10.25. 3447 187 시   제139회/ 조성국-어느 봄날 관리자 2004.10.15. 3499 186 아동문학   윤동재/ 떼쓴 날 관리자 2004.10.15. 5514 185 소설   제22회/ 천운영-멍게 뒷맛 관리자 2004.10.08. 5153 184 시   제138회/ 표성배-강 관리자 2004.10.08. 3323 183 아동문학   윤동재/ 바닷가 학교 관리자 2004.10.01. 5145 182 시   제137회/ 정세기-아버지로 산다는 것 관리자 2004.10.01. 3326 181 시   제136회/ 김규성-태풍전야 관리자 2004.09.22. 3269 180 시   제135회/ 자카리아 모하메드-장미 관리자 2004.09.15. 3252 179 소설   제21회/ 김인숙-감옥의 뜰 관리자 2004.09.14. 4884 178 소설   제20회/ 윤성희-유턴지점에 보물지도를 묻다 관리자 2004.09.14. 5265 177 시   제134회/ 손세실리아-장미를 노래하고 싶다 관리자 2004.09.13. 3129 176 시   제133회/ 강은교-뒤돌아보며, 뒤돌아보며 가는 저 새에게 관리자 2004.09.02. 3361 [이전 10개]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