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과 및 위원회 법률 및 의료상담 올해의책선정위원회

분과 및 위원회

법률 및 의료상담

올해의책선정위원회

분과 및 위원회

이 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이 글을 C공감으로 보내기 rss
조회 954
글자 크게 하기 글자 작게 하기 프린트
제목 [자유실천위원회]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유족들과 함께 하는 두 가지 행동
이름 자유실천 이메일
첨부 세월호 작가 청원서.hwp (33.5K)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유족들과 함께 하는 두 가지 행동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김없이 봄은 찾아왔지만, 1주기를 맞이하는 세월호 참사의 슬픔은 여전히 삼동에 머물러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자인했던 대통령과 정부는 그야말로 세월이 지나가 세월호가 세월 속에 잊히기만을 기다리는 듯 진실 규명에 미온적입니다. 졸지에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찬바람 부는 거리에서 절규하는 중에, 정부가 내어놓은 세월호 특별법은 논란 끝에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 크게 왜곡되었으며, 그나마 그에 따른 조사마저 지리멸렬한 상태입니다.

 

아직도 팽목항 차가운 바다에 아홉 명의 실종자가 잠겨 있는 중에, 오로지 바라는 것은 ‘내 아이가 어떻게 죽었는지’를 밝혀달라는 유족들의 피맺힌 절규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결정되지도 않은 보상금을 언론에 흘리며 그 슬픔마저 모욕하고 있습니다. 유족들이 바라는 변함없는 요구는, 자신의 가족이 왜, 어떻게 바다에서 죽어야 하였는지를 밝혀 달라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세월이 지나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족들을 돈으로 회유하고, 분렬 시켜 유족들의 당연하고도 최소한의 바람인 ‘진실 규명’을 마치 보상금의 액수를 놓고 벌이는 ‘돈 싸움’으로 보이게 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이 되는 상황입니다.

 

이제 왜곡된 세월호 특별법과 지지부진한 정부의 대처에 대해, 유족들은 삭발을 한 채 다시 찬바람 가시지 않은 거리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국가적 재난이며, 국민적 슬픔인 세월호 참사에 유족들과 함께 해 온 작가들은 이제 다시 곡기를 끊고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과 선체 인양을 요구하는 유족들의 단식에 함께 하고자 합니다.

창작에 전념하시는 작가 회원님들을 다시 거리로 호명하여 송구합니다만, 가족을 잃은 슬픔에 잠긴 유족들의 외로운 절규에 함께 해 주시기를 감히 부탁드립니다.

 

1. 작가 동조 단식 집회

 

● 일시 : 2015년 4월 8일(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 장소 : 광화문 세월호 광장

● 내용 : 세월호 유족과 함께 하는 1일 동조 단식

● 문의 : 이시백 (010-2492-0639)

 

2. 세월호 관련 항소심 청원 연명

 

● 일시 : 2015년 4월 4일부터 4월 7일까지

● 내용 : 세월호 선장, 승조원 항소심에 대한 청원 연명

● 참여 방식 : 작가회의 사무처 메일로 연명 동의 여부와 연명 사항을 회신하여 주십시오.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장 이시백 드림

[청원문]

 

존경하는 재판장님

 

 

법은 한 국가를 견지해 나가는 버팀목이며, 국민의 삶과 사회가 지향하는 가치의 엄정한 잣대라고 알고 있습니다. 법의 여신 디케가 들고 있는 칼과 저울이 상징하는, 불의에 대한 정의의 엄정한 구현과, 진실을 향한 공정한 판단은 한 국가와 사회를 지켜나가는 최후의 지주라 믿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갈등과 쟁점에 대하여 현명하고도 정의로운 법의 판단을 지켜온 재판장님과 법원의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드립니다.

 

사회 현실을 충실히 기록하며, 불의에 대해 경종의 책무를 지닌 작가들은 국가적 재난이라 할 세월호 참사를 목도하며, 형언할 수 없는 충격과 비탄에 잠겼습니다. 글로 기록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 채, 심각한 심리적 내상에 시달리며 불면과 절망에 빠진 작가들이 적잖으며, 책상에 앉아서 감당할 수 없는 분노와 회의에 광장에 나아가 슬픔에 잠긴 유족과 더불어 단식을 하고, 팽목항을 찾아 돌아오지 않는 고혼들을 향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세월호의 침몰은 대한민국의 침몰입니다. 304명의 무고한 희생을 눈앞에서 지켜보아야 했던 국민들은 이를 수습하고, 구조해야 할 책임이 있는 정부기관이 보인 무능과 무책임함에 대하여 경악과 분노를 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실로 이는 차가운 바다에 영문도 모른 채 수장된 304명의 희생자와, 사랑하는 가족을 졸지에 잃은 유족들의 슬픔일 뿐만 아니라, 그동안 국가를 믿고 의무를 다해 온 국민들에게 국가 부재라는 심각한 회의에 빠지게 한 사건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그동안 슬픔과 분노 속에서도 유족과 국민들은 이에 대한 진실이 규명되고, 그에 합당한 책임을 엄정히 추궁하여 이후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는 계기를, 정의와 양심의 마지막 보루인 법이 마련해 주기를 믿으며 기다려왔습니다.

 

이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주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참사의 책임을 자인했던 정부가 내어놓은 세월호 특별조사법은 수많은 논란과 번복 속에 애초의 목적을 잃은 채 표류하고 있으며, 아직도 9명의 실종자들이 시신조차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할 세월호 인양마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와 유족들의 슬픔을 함께 해 온 작가들은, 세월호의 안전 운항에 일차적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배를 버리고 달아난 선장과 선원들에 대한 1심 판결을 접하며 크나큰 실망과 우려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배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어린 학생들에게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만을 지시한 채 선장은 무고한 희생자들이 수장되는 시간에 속옷 차림으로 달아났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업무의 실수나 태만을 넘어 인간으로서 행할 수 없는 패악이라 하겠습니다.

저희 작가들은 치유 불가한 슬픔과 비탄에 잠긴 유족들과 더불어, 무고한 희생자들이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를 밝혀주기 위해 세월호 참사의 전말이 조금의 의혹도 없이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저희 작가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비닐을 뒤집어쓰고 찬바람이 부는 거리에서 풍찬노숙을 하는 유족들의 피 맺힌 절규에 우리의 법이 좀 더 고개를 숙여 귀를 기울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을 듣고 배 안에서 기다리다가 영문도 모른 채 수장된 304명의 고혼들과, 수학여행을 다녀오겠다고 떠난 아이를 아직도 바다에 잠근 채 절규하고 있는 유족들이 바라는 바는 단 한가지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왜, 어떻게 죽어야 했는지를 밝혀달라는 것입니다.

 

의혹과 논란의 혼돈에 직면할 때마다 국민들이 고개를 들어 바라보는 것은 법의 정의입니다.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에게 참사의 모든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는 첫 관문이라는 점에서 그 결과를 초미의 관심으로 주목하게 됩니다. 어느 덧 세월호 참사가 1주기에 이르는 중에도, 304명의 무고한 희생은 있지만, 참사의 궁극적인 책임의 소재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안전 운항의 일차적 책임자인 선장과 승조원들에 대한 법의 판단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주목하는 진실의 기대이며,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절실한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앞서 있었던 1차 판결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심경은 크게 실망스러웠습니다.

“이준석 선장은 대리선장이었고 2013. 10월 담석 수술로 인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화물 과적 및 부실 고박의 업무 관행을 바로 잡기 어려웠으며 선원들에게 승객들에 대한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할 수 없다”. 1등 항해사 강원식은 “선장 이준석의 지시가 없는 상태에서 다른 선원들에게 구조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시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는 판결문의 내용은 전대미문의 참사에 대해 국민과 유족들이 기대하고 있었던 엄정한 법의 집행과는 상당한 거리감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둘러싸고 선박 운항의 구조적인 비리와, 안전체제의 허점, 이에 대응해야할 정부기관이 보인 안일함과 무능에 대해 온 국민이 지니게 된 국가부재의 혼란을 수습하고, 비탄에 빠진 유족들의 슬픔을 보상하기 위해 법이 엄정한 책임의 추궁과 진실의 규명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강력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사회의 문제에 기민한 더듬이를 지니고, 도래할 위기에 대해 민감한 감수성으로 경보기로서의 책무를 지닌 작가들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법이 지닌 정의의 판단과 진실의 규명을 엄정히 내려 주기를 세월호 참사의 유족들과 함께 간절히 바랍니다.

 

2015년 4월 7일

 

세월호 관련 재판의 엄정하고도 진실한 판결을 바라는 작가 일동

 

세월호 관련 재판의 엄정하고도 진실한 판결을 바라는 작가들의 청원

연번

문학 쟝르

이름

생년월일

주 소

전화번호

 

 

 

 

 

 

 

 

 

 

 

 

 

 

 

 

 

 

 

 

 

 

 

 

 

 

 

 

 

 

 

 

 

 

 

 

 

 

 

 

 

 

 

 

 

 

 

 

 

 

 

 

 

 

 

 

 

 

 

 

 

 

 

 

 

 

 

 

 

 

 

 

 

 

 

 

 

 

 

 

 

 

 

 

 

 

 

 

 

 

 

 

 

 

 

 

 

 

 

 

 

 

 

 

 

 

 

 

 

 

 

 

 

 

 

 

 

 

 

 

 

 

 

 

 

 

 

 

 

 

 

 





목록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2 자유실천위원회   [초청] 조기숙 뉴발레단 공연 초청 안내 자유실천 2015.05.07. 1540
61 자유실천위원회   [기금] LG, SK 통신비정규직 노동자 투쟁 기금 보고 자유실천 2015.04.03. 682
자유실천위원회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유족들과 함께 … 자유실천 2015.04.03. 955
59 자유실천위원회   [연대] 해고 노동자와 함께 하는 '치유의 공감각' 자유실천 2015.03.19. 628
58 자유실천위원회   [공연] 열일곱 살의 버킷리스트를 잇기 위하여 자유실천 2015.03.06. 785
57 자유실천위원회   [연대] 해고노동자를 위한 보건의료노조와 자실위 연… 자유실천 2015.02.18. 679
56 자유실천위원회   [답사] 세월호 특별법의 공정한 집행과 진상 규명을 … 자유실천 2015.01.21. 690
55 자유실천위원회   [연대요청] 용산참사 6주기 추모 행사 참가 단체 참여… 자유실천 2015.01.05. 814
54 자유실천위원회   [관람] 12월 영화 '카트' 단체관람에 모십니다 자유실천 2014.12.18. 667
53 자유실천위원회   [연대 요청] ‘용산참사 6주기 추모위원회’ 참여를 … 자유실천 2014.12.18. 647
52 자유실천위원회   [좌담] 11월 시사포럼 - 한홍구 교수 '세월호 참사를 … 자유실천 2014.11.26. 749
51 자유실천위원회   [집회] 세월호 연장전 작가 행동 '4.16 낭독회' 자유실천 2014.11.14. 1402
50 자유실천위원회   [제안] 전국 문화예술인 ‘세월호, 연장전延長戰’ 선… 자유실천 2014.11.02. 767
49 연대활동위원회   연대활동위원회 회원 모집 재공고! 정원도 2014.10.23. 644
48 자유실천위원회   10월 시사 좌담회에 모십니다 자유실천 2014.10.22. 691



1 / 2 / 3 / 4 / 5 / 6 / 7 /8 / 9 / 10 / [다음 10개]

 

후원 우리은행 1005-802-113278 (사)한국작가회의

(03965)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로 128, 마포중앙도서관 5층 (사)한국작가회의 _ 전화 02-313-1486~7 / 전송 02-2676-1488
이메일 hanjak1118@hanmail.net(사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