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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분과의 윤동재 선생님이 한국어린이도서상 특별상을 받습니다.
상의 명칭을 보니 아주 특별한 상이군요.
특별하게 축하합니다.
작년 5월에 계림북스쿨에서 낸 [동시로 읽는 옛이야기]로 제25회 한국어린이도서상 저작부문 특별상을 받아요.
시상식은 내일(20일) 오전 10시 반 사간동 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열립니다.
주위 아이들에게 권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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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읽힐 만한 동시집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많이 출간되지도 않거니와, 동시에 대한 부모의 관심도 동화만은 못하기 때문이다. 비슷한 때에 나온, 맛과 색깔이 다른 동시집 세 권은 가뭄에 내리는 촉촉한 단비와 같다.
초등학교 낮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윤동재 선생님이 들려주는 동시로 읽는 옛 이야기』(김경희 그림, 계림북스쿨/6500원)는 구수한 우리의 입말 가락과 말씨를 살린 ‘밥 한 그릇’ ‘구두쇠 영감’ 등 42편을 실었다. 익살스런 그림과 함께, 소리내어 읽으면 구수함이 절로 묻어난다. ‘물고기 좋아하는 걸 알아야지’는 황금으로 된 낚시 바늘에 향내 나는 고기를 미끼로 썼더니 물고기가 한 마리도 잡히지 않더라는 내용을 통해, 지나치게 꾸미는 것이 오히려 해가 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하략)
-엄마가 동시 읽어줄 땐 방아 찧던 토끼 잠들고 | 한겨레신문 함께하는 교육 조준상 기자 | 2003-0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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