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자료 전체 소설분과 아동문학분과 시분과 젊은작가포럼 특별기고 칼럼 조회 765 제목 [시분과] 할아버지의 울화통-시조 이름 유재건 할아버지의 울화통 -쌀 관세화 유예협상에 대한 비준동의안을 반대하며 유재건 낱알을 쏟아 부어 마당 가득 이룬 만산이여 담배를 피우던 할아버지 작대기로 헤집더니 가래침 카악~퉤 뱉으면서 석유를 들이 붓는다 한 해 농사 풍년이라 덩실덩실 추던 춤이 기사(記事)에 분노 되어 활화산이 되어 탄다 농민의 피와 땀이 아니라 조국의 눈물이 탄다 세계화의 추세인가 약소국의 설움인가 타네 타네 우리 가을 타네 타네 우리 울분 죽어도 아니 타는 건 개똥철학 모리배들 강을 따라 흘러 가네 검은 연기 하얀 절망 기러기는 강남으로 야유하며 떠나 가는, 멍하니 고개를 들어 서녘 하늘도 태운다 왁자지껄 이주하는 철새들의 희희락락 겉으로는 울지마는 속으로는 박수치리 울어라 만신아 울어라 시커멓게 타는 속을 부어라 들이 부어라 폭포로 쏟아 부어라 이런 붉은 한숨들이 어제 오늘의 일이던가 뜨겁게 태워 버려라 아부와 격식 마저 다 타고 남아 우는 설움의 조국 강토 민초라는 그 단어는 영원히 타야 하나 희망의 모닥불이여 복지부동 태워다오.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437 시분과   감정의 변화 2005.11.25. 1089 436 시분과   그 집 앞 2005.11.11. 1063 435 시분과   어느 밤의 이야기 2005.10.25. 723 434 시분과   들국화가 한 말 2005.10.23. 1036 433 시분과   꽃잎이 떨어지는 순간에 2005.10.16. 1153 432 시분과   그리운 이불 2005.10.11. 1039 431 시분과   법성포 2005.10.11. 1022 430 시분과   빛 되라 2005.10.07. 1015 429 시분과   행복한 나비 2005.09.23. 657 428 시분과   한잔술 2005.09.20. 714 427 시분과   하늘의 손 2005.09.16. 697 426 시분과   산이 시집가는 날 2005.09.15. 718 425 시분과   사랑하면 사랑이란 말을 하지 말라지만 2005.09.13. 695 424 시분과   지하주차장에서1. 2005.09.10. 1103 423 시분과   가을 단상 2005.09.10. 1117 [이전 10개]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