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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자 웅
나는 독도이다. 영원히 꿈꾸는 섬, 외로운 섬이다.
우리는 독도이다. 그러나 불굴의장엄한 섬, 동녘에 건재하는 장엄정토이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아는 그대 독도, 나와 우리의 절대영토여도 우리가 약할 때에
간악한 놈들이 우리를 넘보았고 능욕하였고 시방도 또한또 다시 넘보고 있다.
독도는 끊임없이 바다 위의 험한 파도와 싸우듯 짐승과 싸워야 한다.
탐욕어린, 충혈된 핏발 선 이코노믹 에니멀과 더불어 싸워야 한다.
나와 우리의 독도는 쪽발이들의 추하고 부끄러움 모르는 천한 혼과 싸워야한다.
그 쪽발이 뒤에서 대부로 미소짓는 팍스 아메리카의 맹주인 양키들과 싸워야 한다.
세상과 세월이 어쩌다가 미쳐도 분수가 있지 거꾸로 돌아가는가
대동아공영권 깃발로 아시아에 피바람과 살륙과 망나니노릇을 벌린 일제여.
신구(新舊) 왜구들의 채 사라지지 못한 중음신들을 모아놓은 야스쿠니에 머리 조아리며 다시금 가공할 자위대 무장으로 맛들였던 버리지 못한 강도짓을 획책하고 있는가
네놈들의 잉여경제력을 몰아 다시금 옛 조선과 아시아에 전쟁놀음을 하려하는가
아흐 한국전쟁처럼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왜놈과 양키가 벌어 댄 역사를 반복하려는가
그러나 적은 두개의 전선에 있다. 우리 안에 도사려 있고 청산하지 못한 노예의식과 승주 만원 따위의 친일파와 우리 밖에 있는 쪽발이와 양키들의 음흉한 음모를 분쇄하라.
이순신 장군의 한산 노량대첩과 척왜 동학군,독립군, 옛동양의 항일전쟁의 깃발로
꿈꾸는 자, 무너지지 않는 절해고도의 장엄으로 조선과 아시아의 지울 수 없는 거울로
지나간 비극 너머 불굴의 영혼과 조국의 영광으로 건재하라. 나와 우리의 독도여.
해뜨는 동녘 바다와 해지며 노을 불타는 저무는 바다 위의 그대 독도의
오월의 미풍에잠긴 평화와 외로운 풍경을 사랑하고 싶다.
그러나 나와 우리의 독도, 그대는 지금 승냥이들 앞에 흔들리며 있다.
지키지 못하는 순결과 영토와 평화는 치욕이며 산송장일지니. 나와 우리의 독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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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분과간사님
여행과 바쁜 일들로 조금 늦게야 졸시를 보대드립니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나의 단심으로
동북아평화시에 합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최 자 웅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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