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보도자료
----------------------------------------------------------------------------------
405-840 인천 남동구 구월3동 1371-16 2층 민족문학작가회의인천지회/전화 032)432-1020,(팩스겸용)
날짜: 2001. 6. 21
수신: 언론사 문화부 문학담당 및 사회부 기자
발신: (사)민족문학작가회의 인천지회
제목: 동아일보의 왜곡 보도에 대한 규탄과 정정보도 요구 성명
인천국제공항 개항에 즈음한 2001 전국민족문학인대회 관련
동아일보의 왜곡 보도에 대한 민족문학작가회의 인천지회의 성명
6월 21자 동아일보(A30면, 좌측 상단 톱)의 [전국문인 1천여명 DJ실정 공개비판}이라는 제하의 보도는 사실관계를 현저하게 왜곡, 날조한 것으로 이에 대해 민족문학작가회의 인천지회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이러한 왜곡보도에 대해 정정보도를 할 것, 그리고 왜곡보도로 인해 야기된 일련의 혼란에 대해 사과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
1. 동아일보가 왜곡한 /'/인천선언/'/의 초안은 인천국제공항개항을 즈음하여, 남북문제, 환경문제, 노동문제를 비롯한 우리사회의 제반 현안들을 전국의 문인들이 토론하기 위한 작가회의 인천지회의 내부자료였다. 이 자료는 완성된 것도 작가들의 동의 절차를 밟은 것도 아닌 말그대로 /'/토론준비자료/'/임을 분명히 밝혔다. 발표형식이나 시기를 포함한 일체의 내용은 이번 대회에서 검토할 예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동아일보는 이것을 전국문인 1천명이 이미 합의한 선언문인것처럼 보도하였다.
2. 이번 행사의 중요한 목적은 공식 보도자료에 명시한 바와 같이 인천의 근대를 이해하는 동시에 지역문학인들간 교류의 계기로 삼고자 하는 것이었다. 즉 동북아 시대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천의 역사와 현실을 작가의 눈으로 되돌아보면서 지역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지역과 지역간의 문학적 연대를 새로이 모색해보자는 것이 주된 취지였다. 대회 첫날의 [개항장 문학기행],[문학세미나],그리고 [지역문예지 편집인들의 대화]와 같은 주요 프로그램은 바로 그러한 목적으로 기획된 것이다. 동아일보는 이러한 행사 전반의 목적과 취지는 일언반구도 언급하지 않고, 오직 토론자료의 일부 내용만을 과장하였다. 이로 인해 인천의 문인 대회가 마치 정권 규탄을 위한 정치집회인 것처럼 여겨지도록 보도하였다. 이로 인해 대회 진행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였으며 이에 대한 일체의 책임은 동아일보측에 있음을 분명히 밝혀 둔다.
3. 동아일보는 이번 대회와 관련하여 정정된 기사를 대회 이전에 반드시 게재하여 전국의 문인들과 국민들의 오해를 바로 잡을 것을 요구한다. 아울러 이로 인해 발생한 제반 문제에 대해 사과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
2001. 6. 21.
민족문학작가회의 인천지회
|
문서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