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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고통의 기억과 문학의 연대’제1회 아시아 청년작가 워크숍
故 김선일씨의 무고한 죽음과 이라크파병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는 가운데 문학을 통한 평화의 연대를 꿈꾸는 아시아 문학인들이 제주땅을 밟는다.
㈔민족문학작가회의(회장 염무웅·이하 작가회의) 주최·㈔민족문학작가회의 국제교류위원회(위원장 김남일)가 주관하는 제1회 아시아 청년작가 워크숍이‘고통의 기억과 문학의 연대’란 제목으로 오는 7월 3일·4일 양일간 제주에서 열린다.
사담 치하에서 8년간 투옥생활을 했던 이라크 시인 하미드 무사(이라크 문인협회 회장)를 비롯해 망명작가 틴 마웅 탄, 자카리아 모하매드 등 2명의 버마, 팔레스타인 문인들은 오는 7월 3일 오후 7시 제주민예총 사무실에서 제주작가회의(회장 김광렬)와의 간담회를 통해 점령하 이라크, 팔레스타인, 버마 문학에 대해 생생히 증언하며 문학을 통한 아시아 평화의 연대도 모색한다.
다음날(4일)에는 선흘 목시물굴, 다랑쉬굴 등 4·3유적지에서 문학기행을 할 예정이다.
한편 작가회의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워크숍의 커다란 주제는‘고통의 기억을 넘어 평화로운 미래로!’, 제국주의 침탈과 파행적 근대화로 끊임없이 고통받아온 아시아의 상황속에서 아시아 문학인의 평화 연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제1회 아시아 청년작가 워크숍은 오는 30일 광주 5·18기념문화관 대동홀에서 행사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7월 6일까지 광주, 부산, 제주, 서울 등 4개 지역을 돌며 아시아 작가 평화선언, 아시아 문학심포지움, 분쟁지역 아시아문학의 이해와 연대의 밤 등 행사를 진행한다.
2004년6월27일 일요일<< 현순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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