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작가대회 사실상 연기"<작가회의>
[연합뉴스 2004-08-19 20:21]
(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 오는 24-29일 평양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6.1 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작가대회'(남북작가대회)가 최근 남북관계 경색에 따라 사실상 연기됐다.
대회의 남측 주체인 민족문학작가회의(이하 작가회의) 김형수 사무총장은 "19일 북측 조선작가동맹으로부터 '오는 23-25일 금강산에서 긴급실무접촉을 갖자'는 연락 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북측이 실무접촉의 의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대회 연기와 이후 세부일정 협의가 주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가회의는 이에 따라 김 사무총장을 포함해 지난달 중국 선양(瀋陽)에서 열린 4차 실무접촉에 참가했던 소설가 정도상씨, 시인 강태형씨 등으로 이뤄진 긴급실무 접촉 대표단을 구성했다.
김 사무총장은 "앞으로 일정이 어떻게 잡히든 대회 준비는 계속할 것"이라며 남 북작가대회 개최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방북예정 문인 100여명은 지난 13일 서울 도봉구 수유리 통일연구원에서 방북교육을 받았다.
hanarmdri@yna.co.kr
|
관련 언론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