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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회의, 월미도 해군주둔기념탑 반대 성명
[연합뉴스 2004-08-13 10:30]
(서울=연합뉴스) 안인용 기자 = 민족문학작가회의(이하 작가회의)는 13일 인천 월미도 해군주둔기념탑 건립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고 기념탑 공사 중지를 요구했다.
작가회의는 "월미도에 더이상 군사시설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해군이 50년간 주둔하면서 일정하게 군사적 보루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나, 지금의 월미도는 더 이 상 군사 요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기념탑 건립 예정지가) 월미도 행궁(行宮) 유적지로 추정되는 지역 의 인근으로 시굴조사 대상지역이 분명한데도 해군기념물 공사 허가를 내준 인천광 역시는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군사기념물 허가를 당장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 다.
작가회의는 "월미공원을 평화의 공원으로 조성하자"며 "월미도에 더이상 민족분 단의 상처를 늘려가지 말라"고 말했다.
dji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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