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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한용운선생 민족정신 기린다"
[강원일보 2004-08-12 00:03]
【麟蹄】만해 한용운(韓龍雲)선생의 민족정신을 기리고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2004 만해축전'이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강원일보사와 백담사 만해마을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주최하고 민족문학작가회의 강원지회가 주관하는 전국 고교생 백일장이 13일 오후2시 시작돼 전국에서 참가한 고교생들이 시와 산문부문에서 시재를 겨룬다.
만해축전 첫날인 12일에는 현대시와 종교사상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강원일보사와 인제미술인회가 주관하는 학생사생대회 축전시인학교 등이 열린다.
축전 입재식은 12일 오후6시 님의 침묵 광장에서 조계종총무원장인 법장스님과 만해마을이사장 오현스님 김진선만해축전대회장 이수성만해대상심사위원장 최승익강원일보사장 박세환·정문헌 국회의원 한진수문화관광부종무실장 김장준군수를 비롯한 인제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입재식과 함께 만해대상 시상식이 님의 침묵 광장에서 이어진다.
평화부문에 넬슨만델라 전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실천부문에 법타스님, 문학부문에 소설가 황석영씨, 학술부문에 데이비드맥켄 하버드대한국학교수, 예술부문에 영화감독 임권택씨가 각각 만해대상을 수상한다.
만해축전기간중 축전시인학교를 비롯해 외국인이 본 만해한용운, 만해사상과 통일문학 등을 주제로 하는 심포지엄 유심작품상 시상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또 올해부터는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청소년 댄싱경연대회 대동 축구대회 대동 씨름대회 학생 사생대회 백담계곡 전국 하프마라톤대회 등이 마련됐다. <沈殷錫기자·ess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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