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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학작가회의, 파병규탄 성명
[연합뉴스 2004-08-04 11:57]
(서울=연합뉴스) 안인용 기자 = 민족문학작가회의(이하 작가회의)는 4일 이라크 파병 강행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 "자이툰 부대를 당장 되돌리고 서희ㆍ제마 부대 를 이라크에서 하루 빨리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작가회의는 "이라크 파병 강행은 파병 반대운동을 빠져나가보려는 사기행각"이 라고 규탄하면서 "보도 자제 요청을 한들 남의 전쟁에 끼어든 군대는 안전할 수 없 다"고 말했다.
작가회의는 또 "오늘은 죄악의 날이며 통한의 날"이라며 "노무현 정권과 관료들, 파병결의안을 통과시킨 국회의원들, 파병에 목숨 걸었던 언론사들, 숫자와 말장난으 로 파병을 설득하려던 이른바 전문가들, 그들 누구도 (이후의 사태를) 책임지지 못 한다"고 말했다.
dji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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