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전체 시 소설 아동문학 에세이 북한문학 은수저 조회 3221 제목 [시] [영주] 감나무사다리 / 박승민 이름 사무처 감나무사다리 박승민   감나무가지를 잡고 있는 조롱박의 손 힘줄이 파랗다 나이를 한 살 더 한다는 건 허공으로 난 사다리를 오르는 일 지상의 낯익은 온기들과 멀어져 바람과 구름의 사원을 지나 낯선 별자리를 찾아 중얼거리며 가는 길 흔들려도 잡아줄 손이 더 이상 옆에 없다는 사실 아득한 꼭대기에서 누군가의 발이 후들거리는지 밤부터 울고 있었는지 내 손까지 내려오는 저릿한 통증 조롱박의 왼손이 감나무사다리를 올라 장천(長天)의 푸른 강을 넘고 있다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521 시   수락폭포를 읽는 법 -봄/김완 김완 2013.04.15. 3363 520 시   그해 봄 성두현 2013.03.18. 3361 519 시   강/성두현 성두현 2012.06.20. 4015 518 시   [울산] 무위기 / 장상관 사무처 2012.05.17. 3738 517 시   [울산] 소울메이트(Soulmate) / 이한열 사무처 2012.05.17. 3751 516 시   [울산] 병 속의 아우슈비츠 / 유정탁 사무처 2012.05.17. 3190 515 시   [울산] 백 년 동안의 고독 / 유금오 사무처 2012.05.17. 3372 514 시   [울산] 신명리에서 3 / 김종원 사무처 2012.05.17. 3287 513 시   [울산] 쥐며느리 / 조숙향 사무처 2012.05.17. 3426 512 시   [울산] 지중해 블루 같은 / 조덕자 사무처 2012.05.17. 3406 511 시   [울산] 의자 / 임윤 사무처 2012.05.17. 3261 510 시   [울산] 연꽃 씨방 / 이제향 사무처 2012.05.17. 3433 509 시   [울산] 짜릿한 배려 / 이규원 사무처 2012.05.17. 2928 508 시   [울산] 가벼운 시 / 이상열 사무처 2012.05.17. 3202 507 시   [울산] 예순 나이에 꾸는 개꿈 / 김태수 사무처 2012.05.17. 3147 506 시   [영주] 시처럼 소설처럼 / 김우출 사무처 2012.04.06. 3221 시   [영주] 감나무사다리 / 박승민 사무처 2012.04.06. 3222 504 시   [영주] 팔씨름 / 김주태 사무처 2012.04.06. 2860 503 시   [영주] 오래된 경전 / 김일하 사무처 2012.04.06. 3024 502 시   [영주] 삽질에 대하여 / 권석창 사무처 2012.04.06. 2898 501 시   [양주] 최호일 / 연기자들 사무처 2012.03.05. 3163 500 시   [양주] 나병춘 / 저 구름 꽃밭 속에는 사무처 2012.03.05. 3030 499 시   [양주] 이수풀 / 둥지 사무처 2012.03.05. 2728 498 시   [양주] 임성용 / 어머니의 방 사무처 2012.03.05. 2775 497 시   [양주] 침묵의 자세 / 이정화 사무처 2012.03.05. 2701 [이전 10개]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