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전체 시 소설 아동문학 에세이 북한문학 은수저 조회 2800 제목 [시] [양주] 최호일 / 연기자들 이름 사무처 연기자들 최호일 나무는 직업적으로 아이를 낳고 아이의 엄마가 그것을 어린 새로 만들어 즐거운 코끼리로 키운다 우리 앞으로 하마가 한 손에는 풍선을 들고 막대사탕을 보이며 지나간다 물고기처럼 아이가 웃을까 시멘트 바닥에 넘어져 이가 부러질까 고민하는 오후 두 시가 광장을 어제보다 조금 더 빨리 빠져나가 세 시의 어두운 표정을 한다 가을을 준비하지 않은 사람들이 비를 맞고 모르는 콩으로 흩어지고 빗소리로 분장한 배우가 사람들을 철창에 가두고 자물쇠를 채운다 비가 그치고 동물원의 모든 것이 사라진 후 아직 태어나지 않은 청소부들이 바닥에 떨어진 어린아이의 웃음을 쓸어 담고 있다 그것이 낙엽인 줄도 모르고 붉고 성실하게 <약력> *충남 서천 출생. *2009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301 시   [영주] 삽질에 대하여 / 권석창 사무처 2012.04.06. 2534 시   [양주] 최호일 / 연기자들 사무처 2012.03.05. 2801 299 시   [양주] 나병춘 / 저 구름 꽃밭 속에는 사무처 2012.03.05. 2643 298 시   [양주] 이수풀 / 둥지 사무처 2012.03.05. 2416 297 시   [양주] 임성용 / 어머니의 방 사무처 2012.03.05. 2417 296 시   [양주] 침묵의 자세 / 이정화 사무처 2012.03.05. 2383 295 시   [양주] 김점용 / 빈 화분 사무처 2012.03.05. 2482 294 시   [순천] 나종영 / 혈죽 사무처 2012.02.10. 2497 293 시   [순천] 박두규 / 그대 사무처 2012.02.10. 2557 292 시   [순천] 이상인 / 사슴론論 사무처 2012.02.10. 2163 291 시   [순천] 이민숙 / 오해와 상상 사무처 2012.02.10. 2274 290 시   [부산] 김길녀 / 기억의 집 사무처 2012.01.11. 2505 289 시   [부산] 김요아킴 / 종이공 신화 사무처 2012.01.10. 2686 288 시   [부산] 손순미 / 빗속의 구두 사무처 2012.01.10. 2641 287 시   [부산] 동길산 / 해송 사무처 2012.01.10. 2863 286 시   [목포] 유종 / 청소 사무처 2011.12.13. 2596 285 시   [목포] 안오일 / 사랑, 궁핍할 수밖에 없는 이유 사무처 2011.12.13. 2826 284 시   [목포] 최기종 / 늦게 피는 꽃 사무처 2011.12.13. 2615 283 시   [목포] 박관서 / 조금나루 사무처 2011.12.13. 2613 282 시   [목포] 이봉환 / 조또새 사무처 2011.12.13. 2864 281 시   [목포] 박성민 / 계백(階伯) 사무처 2011.12.13. 2491 280 시   [대전] 차승호 / 들판 小事 사무처 2011.11.01. 2448 279 시   [대전] 이정섭 /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사무처 2011.11.01. 2590 278 시   [대전] 송진권 / 딸레 사무처 2011.11.01. 3479 277 시   [대전] 권덕하 / 그 남자의 봄 사무처 2011.11.01. 2788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