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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시인 이은봉 이사, 제12회 한성기 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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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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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봉 교수 제12회 한성기 문학상 수상
광주대 문예창작과 이은봉(53) 교수가 제12회 한성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은봉 교수는 여섯 번째 시집 '길은 당나귀를 타고'(실천문학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모두 4부로 나눠 총 69편의 시가 실렸으며, 객지에서 홀로 살아가는 시인의 외롭고도 고단한 삶의 자잘한 물 무늬와 그 삶을 거울삼아 섬처럼 다시 솟아나려는 시인의 강렬한 의지가 곳곳에 배어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시인은 1983년 '삶의 문학'에 평론 '시와 상실의식 혹은 근대화'를, 1984년 17인 신작시집 '마침내 시인이여'(창비)에 '좋은 세상' 등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 '좋은세상' '봄 여름 가을 겨울' '절망은 어깨동무를 하고' '무엇이 너를 키우니' 등이 있다.
한성기 문학상은 충남문화상, 한국문학상을 받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한 한성기(1923-1984)시인을 기리기 위해 94년부터 제정된 상으로 그해 발간된 시집 가운데 뛰어난 작품성을 가진 시집을 발표한 작가에게 준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오후 5시 30분 대전 유성 로얄관광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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