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에 ‘열린문학 시스템’을 열기 위한 개선요청을 하고 있는 하창헌(하록선)입니다.
한국문단이 문학사회에 대한 정당함과 윤리성을 확립하려면
‘열린문학 시스템’은 문학제도상의 필수적인 사회과학이며, 그 위에서 문학은 새로운 진화와 번영을 꿈꿀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 과제를 이루는 몫은 한국문단의 절대책임이며,
문단이 이를 외면할 땐, 개선요청이 개혁운동으로 바뀔 것입니다.
저는 한국문단에 대한 ‘선언문’을 쓴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게시판에 글을 쓰지만, 저의 질문은 곧 성난 민중이 거센 외침이 되어 당신들의 정당성을 물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학적 아름다움은 그 전에 한국문단이 개혁과제를 자발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입니다.
아래의 문제제기에 대해 한국문단 각자 게시판에 공개적인 답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1. ‘열린문학 시스템’의 공론화와 그를 위한 문학게시판의 형성
2. ‘등단공모전’이라는 봉건제도 아래에서의 문학공동체적 책임과 문단의 해명
3. ‘열린문학 시스템’을 이루기 위한 문단이 책임노력

* 아래의 출판서문의 전문은 출판책<몽상의 혁명가>와
인터넷주소 http://blog.daum.net/nabyboy(하록선 블로그)에서 다운받아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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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서문 ― 3부, 진화와 진보에 대해>

내 주장의 무게는 결코 작가 개인의 짐이 아니다. 한국문학사적인 과제를, 그것도 무명작가인 한 개인이 나서서 개혁체계에 대한 주장까지 한다는 것이 부끄러운 현실이다.
하지만 현실이 그렇기에, 나는 이 과제에 대해 한국문단이 지금 준비할 것과 만약 그들이 그렇지 않을 경우, 이 문제에 대한 미래의 개혁문제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를 좀 더 명확히 해두고자 한다!


1. 진화하는 ‘캄브리아기’ 문학시스템


2. 문학광장의 형성, (우선적인) 문학게시판의 형성

나는 한국문단이 이 과제를 논의하는 ‘문학게시판’부터 만들어야 함을(즉, 그 시작을 대중참여적으로 해나가야 함을) 다시 강력히 요청한다.
등단공모전을 대체할 ‘열린문학시스템’을 공론화해서 한국문단이 대중들과 함께 고민하고 준비해나가야 할 때다―!


3. 자비출판의 저항운동

한국문학의 시스템에 ‘열린문학시스템’이 있다면 ‘자비출판운동’은 불가능할 것이다.
―이것은 역설이다! 현재 문학시장에서 자비출판은 죽음의 시장이다. 그리고 한국소설 전체가 언제부턴가 죽어버린 시장이 됐다. 전체적으로 죽어버린 시장에서 기득권문학(문단소설)이 그 시체들을 밟고 올라서서 (문단의 광고․유통력을 통해) 당대의 문학 같은 행세를 하고 있을 뿐이다.
그래도 한국문단은 제도와 시장의 부조리를 반성하지 않는다. 공동묘지 위에서도 계속적인 문학권력을 유지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열린문학시스템이 죽어버린 한국소설시장에 새로운 생명이 솟아날 미래임을 요청하는데도, 그들이 등단공모제도를 고집하며 죽음의 한국소설시장을 개혁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아니라면 설명되지 않는다.
그러나, 문학청년과 한국문학의 독자들에게 한국소설시장의 현실에 대해 물어보자!
독자들은 문학의 에너지가 충만한 소설시장, 그곳에서 진화하는 문학을 읽기를 원한다!
그리고 문학청년들에게 열린문학시스템과 등단공모제도! 둘 중 하나의 사회과학(제도)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대다수는 열린문학시스템을 선택할 것이다. 왜냐면, 무엇보다 ‘부조리’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 문학제도의 부조리함은 문학독자들에게도 절대 용납될 수 없다! 부정한 책을 누가 문학의 순수한 꿈이라고 존중하여 읽어주겠는가?)
이런 문제에 대해 한국문단이 예술의 형이상학을 말한다면, 나는 사회과학을 외치고 싶다!
공모전․일반투고 등을 통해 경험하는 부조리는 개인의 체험이 되고 만다. 그래서 누군가 느끼는 문단사회의 부조리가 있다면, 이 제도위에서는 개개인이 알려야 한다. 때문에 그 문제는 그냥 그렇게 끝나버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개개인 모두 침묵하는 약자가 되기를 끝없이 강요받는, 정말 더러운 사회문화가 그 사회에 형성되는 것이다!
나는 분명 이 문제를 말할 대표는 아니다. 하지만 이제는 부조리에 대한 형이상학적인 실험을 문학사회의 모두가 지켜보고 판단해야겠다.
열린문학시스템의 형성에 대한 공개적인 책임요청과 함께 나는 문단사회의 부조리함을 내 소설을 통해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다.
이런 시도는 엄청난 부담이 되는 짓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누군가 해야 하고, 나는 개인의 체험을 넘어서는 분명한 문제의식을 문학사회에 던지고 싶다. ― 나는 내 작품이 문단사회의 부조리를 물을 수 있는 문학적 질문이며, 증명이 된다고 생각한다! (―우선, 이 실험에서 출판된 나의 3부작 책부터 검증해보라! 이런 심각한 책과 질문을 전해 받고서도 그들 문단출판사 대부분이 한마디 답변조차 해주지 않고 외면했다는 그 사실을!)

자비출판 저항운동이란 문학적인 저항운동이다!
나는 이 실험이 많은 것을 일깨워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단이 깨우치지 못한다면 책이 대중의 생각을 바꾸고, 그러한 인식의 변화와 참여에서 새로운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나는 언제나 개인인쇄본의 책을 문단출판사에 먼저 일반투고해 왔다. 이 과정이 나의 실험으로써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다음번의 출판본부터는 개인인쇄본책을 일반투고한 출판사들을 책서문에 개개별로 명시할 것이다. 한국작가회의, 창비, 문지, 문학동네 등 한국문단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곳에 이러한 책이 전달(투고)되었을 때, 우선 그들이 어떻게 하는지를 모두 똑똑히 지켜보자는 것이다! 그들의 정체를 말이다―!
지금까지 내가 투고한 분량도 적지 않지만(단행본 6권), 이 과정은 지속적인 물음이 될 것이다. 출판비가 마련되는 한 나는 1년에 1권씩은 문학시장에 자비출판을 계속 해나갈 것이다. 그러나 나는 문단출판사에서 내 책이 출판되는 것을 결코 거부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나의 저항운동은 문단 그들에게 내쳐져 죽음의 자비출판시장에 버려지는 수많은 문인들의 한 모습일 뿐이다.
한국문단, 그곳이 정녕 한국문학을 걱정하는 곳이며, 윤리가 있는 곳인지, 열린문학시스템을 요청하는 어떤 공개적인 문학실험을 통해 역사적인 기록을 남겨야 한다!
중요했지만, 아무도 하지 않았다! 작가인 나 자신도 오랜 깨달음 끝에 그만한 부담을 지고서 나서는 운동이다. 그러니 나의 일반투고 저항운동은 문학사에 남아야 한다. 그리고 그 책들이 분명히 남아서 역사상의 질문을 던질 것이다! (―물론 여기서 나는 완전하지 못하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의 함정을(예술의 형이상학을!) 권력이 이용한다는 분명한 경각심 또한 가져야 한다.)
한국문단은 이 문학실험을 지켜보며 당신들의 엉터리 제도와 엉터리 소설이 부끄럽다는 걸 하루빨리 깨달아야 한다! 이러한 저항과정이 공개적으로, 언제까지나 이어질 것이다!
열린문학시스템이 결국 형성되지 않고, 나의 외침과 작품이 한국문단에 끝까지 거부되더라도 나는 평생 문학사회에 대한 책임요청과 자비출판의 검증을 계속 해나갈 것이다.
내 책이 창비․문지 등 한국의 문단출판사에서 출판될 수 있는지, 그들의 본성이 무엇인지, 문학인 모두 일생의 양심과 판단력을 가지고서 한번 평가해보자―! (그리고 한겨레문학에서 내 책이 출판될 수 있는지를 한국사회가 지켜보라!)

이 저항운동은 출판책 자체로도 1회성이 아니라 전면적이고 영구한 판단력을 묻는 것이다.
나의 책은 자비출판이므로, 판권에 대한 주요권리가 작가에게 있다. 그래서 나는 출판된 내 모든 책에 대한 ‘판권의 기회’를 한국문단에 영구히 열어두고자 한다!
그들은 언제든지 내 모든 책에 대해 판권계약을 맺고서 나의 책을 그들 출판사의 책으로 출판할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의 책뿐 아니라 내 모든 책이 한국문단에 의해 영구히 거부당하고 있음을, 당대의 문학권력적인 문제로써 지속적으로 검증받고 비판받아야 한다.
내 책은 무엇보다 ‘책의 운명’을 가지고서 세상에 태어났다! 나는 문학으로 한국문단에 영구한 ‘개혁요청’과 ‘비판문제’를 던진다―! 한국문학에 열린문학시스템이 형성되지 않으면, 일반투고된(그리고 자비출판된) 내 책이 한국문단에 지속적으로 쌓일 것이고, 그들이 내놓는 모든 출판소설에 대해 내 책이 판단력의 문제를 물을 것이다! ―이런 저항의 역사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 한국문단이 제국의 역사를 스스로 끝낼 것인지, 아니면 세계문학사에 어마어마한 제국의 역사를 쓸 것인지…,
나는 한국문학사에 대한 분명한 비판과제를 선언한다―!


4. 열린문학시스템의 형성과 문단개혁의 민중운동

2000년대의 끝자락을 지나는 시간 속에 한국사회가 심각하게 깨달은 진보의 문제는 ‘대중혁명’이다!
대중혁명은 즉 대중, 그들에게 가해지는 혁명을 말한다. (―지식인들의 문제가 더 만만찮지만!)
우선, 문학의 문제에 대해 살펴보자! 2000년대 대중의 죽음은 한국문학사회를 봉건주의로 만들고, 어떤 질타도 받지 않고 책임지지 않는 문단권력사회를 형성시킨다.
한국사회가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문학사회의 문학적인 제 모습을 우리의 진보사회가 돌려놓아야 한다!
문학은 대중의 철학이고 역사고 삶이다.
새로운 의식혁명은 관념의 혁명이며(즉 마음의 혁명이며), 이것은 문학적인 혁명이 될 것이다. 그런데 대중이 죽어버린 좀비한국사회에서 세상이 진보하기를 바랄 수 있을까?
지금은 생소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는 이 진화와 진보의 과제가 문학적인 문제와 관련돼 있다고 통찰하며, 이를 ‘문학적 유물론’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대중예술―! 그 중 대중문학의 진보문제는 이제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사회철학이 될 것이다! 진보사회는 이 사실을 잘 깨닫길 바란다! ― 현대철학이 왜 대중문화와 관련되는지, 철학자들이 왜 문학과 영화를 말하고 다니는지를 예술철학적인 과제와 연관시켜 통찰해야 한다!

창비에서 블로그를 개설했다고 해서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았다. 문학인들의 공동체가 형성되는 ‘문학의 블로그’란 대중적으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방문해 보았더니, 문단작가들의 글을 실어놓은 일방적인 블로그였다.
아니! 포털(changbi)블로그라는 것은 개인들이 그 속에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소통하는 공동체광장인데, 그렇다면 문학청년들과 문학소년들의 참여블로그가 개설되어야 하는데, 그냥 문단소설을 홍보하기 위한 ‘게시판’의 역할이었다.
창비는 블로그라는 대중적 글쓰기의 시대본질을 읽지 못한다. 창비블로그는 단지 블로그라는 친숙한 형태의 헤게모니다. 창비가 블로그라는 시대를 이용하는 것뿐이다!
(―‘창비’라는 포털블로그를 대중문학광장으로 만들어서 시대의 대중참여문학을 왜 일으키지 않느냐 말이다―!)
한국사회의 진보문제에서 나는 창비가 다른 일은 제쳐두더라도 우리의 문학사회에 열린문학광장부터 만들 것을 주장한다! 왜냐? 한국문학의 기반인 그 터전에서 당신들의 세계가 문단권력사회가 된다면 존재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국사회 또 다른 진보의 터전은 ‘한겨레’다.
한겨레는 씨네21, 한겨레출판 등을 운영하며 대중문화사회적인 진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한겨레문학이 잘못 운영된다고 생각한다!
한겨레에서 문학사회의 구조적인 진보문제에 대해 전해 받았다면, 그를 무시하면서 문단지원적인 소설공모전을 계속 열어주는 것은 의미가 없다!
한겨레에서 콘텐츠사업에 관심을 가진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나는 한겨레의 한국문학적인 지원이 대중적인 콘텐츠문화를 형성시키는 열린문학에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겨레는 거대한 자금력으로 문학공모전을 운영하지 마라! 창비 등의 진보문단과 협력하여 한국사회에 어떻게 대중참여적인 열린문학시스템을 형성시킬 수 있을지를 모색하라! ― 나는 한겨레에 이 요청을 공개적으로 건의한다.
문학사회의 민주주의는 우리사회의 중요한 진보문제다. 아니, 사실 그대로를 말하자면 한국문단의 봉건주의에 대한 민주화운동이다! 그런데 외국인의 인권문제에 대해서까지 관심을 가지는 한겨레가 자국민 예술가들의 인권문제가 걸린, 문학의 민주화운동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한겨레문학이 대체 뭐냐―?
나는 한겨레가 이 문제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겨레가 문학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문학출판업무를 하는 한 이것은 당신들 내부의 진보문제이기도 하니까!
창비 또한 이제는 한국사회의 이런저런 진보문제에 대해 여러 진보인사가 글을 쓰는 진보터전이 돼있다. 나는 창비와 한겨레에 글을 쓰는 진보지식인들이 그들의 바른 선택에 대해 말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식인들과 시민들 함께, 한국사회 진보의 터전이라고 믿고 모여 목소리를 내고 듣는 곳인데, 그 터전이 썩어버린다면 아무도 그곳의 목소리를 마음으로 듣지 않을 것이다!
한겨레와 창비… 그리고 다수의 문단에서 우리사회가 문학에 후원하는 문화기금을 활용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우리사회가 그것이 정녕 어떻게 쓰라고 지원하는 기금인지, 그 성격을 생각해본다.
문단, 당신들의 문예전을 위해서 한국사회가 문학의 소중한 기금을 주는 것이 아닐 것이다! 이 시대에 문학이 꿈꾸는 거대한 사회철학이 있고, 그 이상을 대중이 꿈꾸는 시대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한국문학의 오늘이 봉건시대의 사회과학(제도)을 유지하면서 당신들의 문학기득권을 위해 이 사회에 “문학”을 외친다면 부끄럽지 않은가―?
한국문단은 등단공모제도가 문학사회의 정해진 사회과학인 듯 대중을 속여서는 안 된다.
강조하지만, 그것은 문학의 정신을 죽이고, 마음을 죽이고, 문학청년들과 대중들을 죽여서 권력사회에 복종하고 희망을 저버리는 좀비를 만든다!
우리는 더 높은 이상의 문학사회 속에서 숨 쉴 수 있다. 대중들에게 사회적 희망과 자신의 양심을 믿게 하고, 일깨우는 건 올바른 사회과학의 바탕위에서만 가능하다!

나는 한국문학사회에 대한 정당함을 요청한다―!
우리는 그 희망을 보기위해 침묵․외면하는 당신들의 생각부터 알아야겠다.
한국문단은 나의 질문에 대해 당신들 게시판에 공개적으로 응답하기를 바란다! 대중문학을 위한 ‘열린문학시스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준비해 나갈 것인지 분명히 적어라―!
한국문학의 권력을 쥐고서 문학사회의 행정을 맡은 당신들이 문학의 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 문제를 모른 척 책임지지 않거나 짓밟을 인사라면 물러날 것을 부탁드린다! 당신의 권력과 사회적 지위를 위해 한국문학과 문단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니 말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인간사회는 말해왔다.
문단이 끝끝내 이를 책임지지 않을 경우, 문학사회의 개혁문제에 뜻있는 사람들이 모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한국문단을 환골탈태시키는 거대한 개혁운동이 될 것이다!
왜냐면, 당신들은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문학정부가 되기를 스스로 저버렸고, 혁명을 통해서 권력 당신들이 사라져야만 한국문학사회에 올바른 세상이 열릴 수 있다는 현실을 증명시키기 때문이다!
나는 분명히 호소한다. 한국문단이 이 문제를 방치할 수 없음을―!
문단은 이 순간 결단을 내려라―! 한국문학의 새 길을 열어라―! 거짓존경으로는 아무것도 변화되지 않는다. 질타와 비판을 반성적으로, 사회과학적으로 받아들이길 요청한다.
“더 이상 문학민중을 죽이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