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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창헌(하록선)입니다.
2008년에 <한국문학의 위기와 새로운 미래>라는 “등단제도 개혁”을 외치는 3부작 건의서를 한국문단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그에 대한 고민과 논리가 3부작의 소설로 출판되어 나왔습니다.
<시베리아인 환자>,<시각의 혁명기>,<몽상의 혁명가>입니다.
책의 출판서문에서 한국문단에 대한 요청과 선언을 적어놓았으므로
핵심적인 내용을 문단게시판에 다시 게시하여 공개적인 질문과 문단의 답변을 요청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한국문학에서 하나의 “선언문”입니다.
따라서, 공개적인 이 선언문은 문학사에 남아야 하고, 이 문제에 대해 문단은 공식적인 답변을 주어야 합니다.
한국문단에 대한 요청과 선언을 말하는 2부, 3부의 내용을 2회에 걸쳐 문단게시판에 올립니다.
* 이 출판서문의 전문은 출판책<시각의 혁명기>와
인터넷주소 blog.daum.net/nabyboy(하록선 블로그)에서 다운받아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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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서문 ― 2부, 열린문학 시스템에 대해>
작가가 문학적 공포에 대한 살벌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우리의 문학사회가 하루빨리 구조적 병폐를 떨치고 일어나길 바라기 때문이다.
“한국문학의 건강성을 되살리자―!” 본질적으로는 이것이 내 공포소설집의 구호다.
그리고 핵심 중의 핵심은 ‘구조적 건강함’ 없이 한 사회의 병폐는(그것이 유령이든 실존이든) 뿌리 뽑히지 않으며 대중의 관념을 장악한다는 사실이다!
내가 문학사회의 올바른 사회과학으로 주장하고 있는 ‘열린문학 시스템’이 어떻게 구조적인 건강함을 회복시킬 수 있는지… 서문에서 대략의 이해를 정리한 후, 그 시스템의 사회과학적인 실천논리가 책의 뒷부분에 다시 게시될 것이다!
1. ‘열린문학 시스템’은 문학공동체의 새로운 길이다!
2. 문학에서는 모두가 ‘문학소년’이고, 그것이 문학의 아름다움이다!
문학소년의 입문이란 모두, 책 한 권을 써서 등단해야 한다! 열린문학 시스템에서의 출판이 바로 ‘문학의 등단’이 되도록 해야 한다!
한국문단이 이용하고 있는 단편소설 등단공모제도는 문학에 대한 과학적인 허위다!
나는 현재의 등단공모제도가 이미 공정성과 실효성을 잃었다고 본다. 문학작품이 가치를 잃었는데 문단작가라는 등단권력으로써 거짓 아우라를 형성시킨다고 생각한다.
단편소설 한두 편으로 문단의 등단작가가 되어서 시장지배적인 소설책을 펴내고 그들끼리 독점하는 문학현실이 옳은가? 그 반대로 기성작가 분량의 소설들을 써내고도 여전히 등단공모제도라는 악형에 목줄을 매달고 있는 수많은 문학인의 그 모습이 과연 정당하냐는 것이다!
3. 한국문단은 환상을 만들지 말고, ‘사회과학’을 만들어라!
한국문학에서 등단공모제도란 문단 그들의 통제선이며 문학적인 이벤트다. 나는 ‘등단공모전’이라는 그 구조자체가 문단 스스로를 위한 행위이지 결코 문학지망생들을 위한 제도가 아님을 이 책에서 밝혔다!
문학소년․소녀들의 꿈이 문단권력에 이용되는 것이다! 문학을 꿈꾸는 대다수에게는 (기본적인) ‘등단의 기회’조차 오지 않는다. 몇몇 작가들이 스타적 조건으로써 문학스타로 키워지는 모습만을 대다수는 바라보게 된다. 따라서 그에 열광하는 우리의 모습도 이 제도 속에서는 허황된 환상이다. 문단의 잘못된 환상에 말려들지 말자! 그보다 당신의 책이 소중하며, 우리의 문학이 중요하다!
열린문학 시스템의 사회과학적인 논리가 이 책에 있다!
그 평가의 무대에서 우리의 어떤 책이 문학적으로 소중하고 중요하다면 그것이 그에 정당한 문학적인 평가와 인정을 받으면 된다. 문학을 꿈꾸는 이가 고민할 것은 훌륭한 문학작품을 만드는 것 그것이지, 그 이외의 문학사회적인 공포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문단이 사회과학적으로 분명히 하라!
4. 지금의 문학현실, 출판시장의 문제점과 한계
한국의 문학평론가들은 평론가 본연의 임무를 아예 망각하고 산다! 그들의 역할은 문단소설에 대한 ‘우아한 자기평론’이라는 스스로의 소설작품(!)을 쓰는 것이다. 잘못된 문학현실의 비판과 제도의 개혁과 진정한 작가발굴이라는 비평임무적인 기본사실을 잊고서 그들은 평론가로서 행세한다.
이런 지옥 같은 문학현실에서 무슨 문학사랑을 말하며, 한국문단과 그 문인들이 정당하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한국문학에 인디스토리적인 연대가 필요하다!
노동자들이 왜 연대를 하는가? 꽃이 아닌 씨알들에게도 권리가 있다. 문학씨알의 연대는 작가로서의 동등한 권리! 자신의 책에 대한 출판․유통권의 최소권을 이루는 모습이다.
내 외침은 단순한 출판권의 요청이 아니라, 문학터전의 정당함과 그 올바른 가꿈에 대한 문단사회의 당연한 책임 요청이며, 기본이 되는 그 시작에서 대중문화적인 높은 이상을 꿈꿀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사회과학적인 호소를 하는 것이다!
거꾸로 묻는다면, 한국문단이 이를 가로막을 정당성이 하나라도 있는가?
그런데 현실은 그들의 문학적 악형이 제도가 돼있다! 나는 이에 대한 문단의 방치가 권력적인 악행이라고 주장한다. 잘못된 제도를 서둘러 고쳐야 하는데, 문단이 그 제도적 병폐를 유기하며 이용해먹고 있다면…, 그런 한국문단이라면 멸망해야 한다－!
2010년대의 한국소설은 창작의 진화를 위한 ‘대번성기’의 시절을 맞아야 한다!
한국문단이 먼저, 문학을 하는 그 행위를 똑바로 성찰하라! 대중과 함께 문학을 꿈꾸고 만들고…, 그 이상을 고민하고 감동하는 그 행복이 바로 ‘문학’이라는 사실을 한국문학은 똑바로 성찰하라―!
* 다음 회에는 한국문단에 대한 “선언문”이 게시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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