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자료 전체 소설분과 아동문학분과 시분과 젊은작가포럼 특별기고 칼럼 조회 764 제목 [시분과] 촌마을 소식 이름 錦袍 권영의 촌마을 소식 錦袍 권영의 아침이 눈부시네. 석양 끝에서 달려오는 초록의 아침햇살이 깊은 산 속 산마을 농부의 쟁기를 지나 짙푸른 설렘이 묻어나는 촌부의 꿈을 흔들리는 미루나무 잎 새에 걸어 놓았네. 산골 어느 작은 마을 냇물에 앉아 동그라미 그리고 있는 물방개가 전하는 봄소식을 전하려 아장아장 걸어온 봄은 바람의 언어로 풀잎의 귓전에 속삭여 주네. 돌 틈 사이 키 작은 어여쁜 소녀의 가슴에도 봄은 왔다고 연보랏빛 제비꽃에 노랑나비가 찾아왔다고 삼간초가 그 집 앞 담쟁이 풀 위로 뉘엿뉘엿 어둠이 지면 댕기머리 언니도 쪽을지어 시집을 간다네.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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