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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전문 사이트 가장 많아"
[연예오락] 2002년 10월 02일 (수) 16:22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인터넷을 통해 운영되는 문학사이트 가운데 시전문 사이트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현기영)가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국내 402개 문학사이트를 조사, 작성한 '2002년도 인터넷 문학사이트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본격문학의 경우 시전문 사이트가 165개(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문학 전반을 다루는사이트가 113개(23%), 소설전문 사이트가 92개(19%), 기타 52개(11%)였다.
하위 장르의 문학에서는 로맨스가 82개(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팬터지 61개(11%), 무협 33개(6%), 팬픽ㆍ야오이 23개(4%), 유머와 추리 각 21개(각 4%), 공상과학(SF) 10개(2%), 야설 6개(1%), 기타 133개(23%)였다.
사이트 형태별로는 커뮤니티 285개(41%), 친목 236개(34%), 개인홈 71개(10%),문학교육 61개(9%), 문학웹진 15개(2%), 출판사 운영사이트 9개(1%. 이상 중복응답가능)의 순서를 보여 커뮤니티와 친목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이트가 주류인 것으로나타났다.
4등급으로 나눠 문학사이트의 언어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어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있다고 보이는 1-2등급 사이트가 302표(76%)를 차지해 문학사이트의 언어파괴 문제는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민족문학작가회의는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협회 4층강당에서 「문학, 인터넷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인터넷문학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ckch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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