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전체 시 소설 아동문학 에세이 북한문학 은수저 조회 2692 제목 [시] [부산] 김요아킴 / 종이공 신화 이름 사무처 종이공 신화 김요아킴 신문지를 말았다 오늘의 TV 프로그램과 1면의 만화 4컷 외엔 별 필요 없는 종이를 둥글게 말았다 어려운 한자로 검열된 기사들이 삐죽삐죽 불거져 나와 쉽사리 공으로 환생되질 않았다 급하게 청색테이프로 봉합한다 어린 고사리 손은 만화 속 마구를 꿈꾸며 동생이 든 빨래방망이를 향했다 집 마당은 좁았다 사르비아 꽃대들이 촘촘하게 전진 수비를 섰고 10월의 뒷집 감나무는 우두커니 관중이 되었다 공은 셋 포지션에서 은폐된 진실처럼 정직하지 못했고 결국 정타로 맞은 신문지공은 한 장의 너덜해진 흑백사진을 각혈하고 말았다 총탄에 맞아 쓰러진 어느 한 독재자의 붉은 말로처럼 김요아킴(본명: 김재홍) 1969년 경남 마산 생. 경북대 국어교육과 졸업. 2003년 계간 『시의나라』 및 2010년 계간 『문학청춘』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가야산 호랑이』『어느 詩낭송』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511 시   [울산] 의자 / 임윤 사무처 2012.05.17. 2919 510 시   [울산] 연꽃 씨방 / 이제향 사무처 2012.05.17. 3069 509 시   [울산] 짜릿한 배려 / 이규원 사무처 2012.05.17. 2547 508 시   [울산] 가벼운 시 / 이상열 사무처 2012.05.17. 2848 507 시   [울산] 예순 나이에 꾸는 개꿈 / 김태수 사무처 2012.05.17. 2781 506 시   [영주] 시처럼 소설처럼 / 김우출 사무처 2012.04.06. 2864 505 시   [영주] 감나무사다리 / 박승민 사무처 2012.04.06. 2808 504 시   [영주] 팔씨름 / 김주태 사무처 2012.04.06. 2500 503 시   [영주] 오래된 경전 / 김일하 사무처 2012.04.06. 2684 502 시   [영주] 삽질에 대하여 / 권석창 사무처 2012.04.06. 2545 501 시   [양주] 최호일 / 연기자들 사무처 2012.03.05. 2808 500 시   [양주] 나병춘 / 저 구름 꽃밭 속에는 사무처 2012.03.05. 2653 499 시   [양주] 이수풀 / 둥지 사무처 2012.03.05. 2424 498 시   [양주] 임성용 / 어머니의 방 사무처 2012.03.05. 2424 497 시   [양주] 침묵의 자세 / 이정화 사무처 2012.03.05. 2391 496 시   [양주] 김점용 / 빈 화분 사무처 2012.03.05. 2490 495 소설   [순천] 이성아 / 풍장 사무처 2012.02.10. 3182 494 아동문학   [순천 - 동시] 이옥근 / 산새알 사무처 2012.02.10. 3289 493 아동문학   [순천 - 동시] 김점순 / 봄똥 사무처 2012.02.10. 3205 492 에세이   [순천 - 수필] 송태웅 / 대성동 일박 사무처 2012.02.10. 2975 491 시   [순천] 나종영 / 혈죽 사무처 2012.02.10. 2504 490 시   [순천] 박두규 / 그대 사무처 2012.02.10. 2566 489 시   [순천] 이상인 / 사슴론論 사무처 2012.02.10. 2171 488 시   [순천] 이민숙 / 오해와 상상 사무처 2012.02.10. 2281 487 은수저   [소설] 신상미 / 별과 달 사무처 2012.01.30. 3320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