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전체 시 소설 아동문학 에세이 북한문학 은수저 조회 2816 제목 [시] 제25회/이언빈 - 매미는 잠 속에 터널을 뚫는다 이름 관리자 오늘의 시 제25회   매미는 잠 속에 터널을 뚫는다   이 언 빈   나무들이 몸 밖에 풀어놓았던 그림자 거두어들이는 저녁 잠 속에 구멍이 뚫려 있다 십 년 전에도 매미들은 명동성당 단식농성 허기진 내장 속을 화안히 불 켜더니 이 여름 그 적막하던 시간의 뼈를 부채질해 보내는가 매미소리 하나로 온 숲이 은빛으로 떠오르는 동안 십 년 전의 나와 십 년 후의 내가 마주 앉아 투명한 화음에 귀 적신다 나무들이 긴 손을 뻗어 제 그림자 말아 올리는 푸른 저녁답 기억의 수면이 화안하다   이 언 빈(시인) --------------   민족문학작가회의 강원지회 부지회장. 1976년 [심상] 신인상으로 등단. 대한민 국 문학상 수상. 시집 [먹황새 울음소리]. 처음 올린 날: 2001년 12월 10일(월)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36 시   제36회/오정환 - 바다 관리자 2002.03.14. 2877 35 시   제35회/함순례 - 겨울, 외기러기 관리자 2002.03.14. 2697 34 시   제34회/송호필 - 오래된 집 관리자 2002.03.04. 2766 33 시   제33회/손세실리아 - 인사동 밭벼 관리자 2002.02.25. 2741 32 시   제32회/정종환 - 손톱 관리자 2002.02.25. 2577 31 시   제31회/강영환 - 틈 관리자 2002.02.08. 2697 30 시   제30회/ 류정환 - 아까시나무의 추억 관리자 2002.01.21. 2578 29 시   제29회/고증식-낚싯줄을 풀며 관리자 2002.01.10. 2350 28 시   제28회/이철산-회귀 관리자 2002.01.10. 2663 27 시   제27회/ 관리자 2002.01.10. 2376 26 시   제26회/조원진 - 고모님 시집가던 날 관리자 2001.12.24. 2541 시   제25회/이언빈 - 매미는 잠 속에 터널을 뚫는다 관리자 2001.12.16. 2817 24 시   제24회/ 김은경 - 안부(눈오는 날) 관리자 2001.12.10. 2662 23 시   제23회/김열 - 호도백 2001.11.26 관리자 2001.12.03. 2548 22 시   제22회/조진태-계절과 계절 사이 어느 날 저녁 놀 관리자 2001.11.26. 2793 21 시   제21회/이강산- 통통배 하나 관리자 2001.11.26. 2932 20 시   제20회/이지엽 - 나무 관리자 2001.11.04. 2689 19 시   제19회/김경진 - 두 하늘 2001.10.22 관리자 2001.10.29. 2519 18 시   제18회/이규도- 이별 2001.10.15 관리자 2001.10.22. 2980 17 시   제17회/김경윤 - 논물 드는 저녁무렵 2001.10.8 관리자 2001.10.13. 2761 16 시   제16회/ 강신애 - 소금창고는 변형거울이다 2001.09.30 관리자 2001.10.13. 2830 15 시   제15회/ 김수열 - 서홍동 먼나무 2001.09.23 관리자 2001.10.13. 3237 14 시   제14회/ 배창환 - 김수로왕의 술잔 2001.09.16 관리자 2001.10.13. 2840 13 시   제13회/ 최원준 - 숲, 필로폰 같은 2001.09.9 관리자 2001.10.13. 3392 12 시   제12회/ 서정홍 - 어머니1 2001.09.2 관리자 2001.10.13. 3005 [이전 10개] 11 / 12 / 13 / 14 / 15 / 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