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전체 시 소설 아동문학 에세이 북한문학 은수저 조회 2710 제목 [시] 제16회/ 강신애 - 소금창고는 변형거울이다 2001.09.30 이름 관리자 소금창고는 변형거울이다 강신애 하얀 소금 천장까지 쌓인 소금창고에 들어선다 氷山 속에 갇힌 느낌. 바다를 다 살고 온 소금이 너의 바다로 돌아가, 나를 밀쳐낸다 나는 돌아갈 바다가 없어 너는 내가 매장한 바다야 삽으로 바닥에 흘러내린 소금을 위로 위로 퍼올린다   갯벌내음과 석양빛의 조화로 바다 깊숙한 곳 음향터널*에 들어선 듯 나는 저 바다속 고래와 장거리 교신을 한다   부우우 부우우 _________   병에 입술을 바짝 갖다 대고 부는 듯한 대왕고래의 울음소리가 천 수백킬로미터 밖에서 들려온다   소금창고는 변형거울이다 불멸의 순간을 소리로 변형시킨 내 내부의 무균실이다 水深 아득한 곳, 아득한 이유로 헤어진 너와 만나는 곳이다 * 바다 어느 구역에 특별히 소리가 잘 전달되는 곳.   강신애(시인) --------------   민족문학작가회의 회원. 1961년 경기도 강화 출생. 1996년 [오래된 서랍] 외 4 편으로 [문학사상] 신인상 등단.  처음 올린 날: 2001년 9월 30일(일)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25 시   제25회/이언빈 - 매미는 잠 속에 터널을 뚫는다 관리자 2001.12.16. 2700 24 시   제24회/ 김은경 - 안부(눈오는 날) 관리자 2001.12.10. 2537 23 시   제23회/김열 - 호도백 2001.11.26 관리자 2001.12.03. 2428 22 시   제22회/조진태-계절과 계절 사이 어느 날 저녁 놀 관리자 2001.11.26. 2664 21 시   제21회/이강산- 통통배 하나 관리자 2001.11.26. 2814 20 시   제20회/이지엽 - 나무 관리자 2001.11.04. 2563 19 시   제19회/김경진 - 두 하늘 2001.10.22 관리자 2001.10.29. 2399 18 시   제18회/이규도- 이별 2001.10.15 관리자 2001.10.22. 2852 17 시   제17회/김경윤 - 논물 드는 저녁무렵 2001.10.8 관리자 2001.10.13. 2641 시   제16회/ 강신애 - 소금창고는 변형거울이다 2001.09.30 관리자 2001.10.13. 2711 15 시   제15회/ 김수열 - 서홍동 먼나무 2001.09.23 관리자 2001.10.13. 3095 14 시   제14회/ 배창환 - 김수로왕의 술잔 2001.09.16 관리자 2001.10.13. 2713 13 시   제13회/ 최원준 - 숲, 필로폰 같은 2001.09.9 관리자 2001.10.13. 3256 12 시   제12회/ 서정홍 - 어머니1 2001.09.2 관리자 2001.10.13. 2846 11 시   제11회/ 장재룡 - 수유 2001.08.26 관리자 2001.10.13. 2643 10 시   제10회/ 정세훈 - 상처-씨감자 2001.08.19 관리자 2001.10.13. 2563 9 시   제9회/ 이응인 - 시 안 쓰는 밤 2001.08.12 관리자 2001.10.13. 2787 8 시   제8회/ 김충규 - 빈젖 2001.08.1 관리자 2001.10.13. 3414 7 시   제7회/ 김만수 - 주소 2001.07.24 관리자 2001.10.13. 2796 6 시   제6회/ 박일환 - 어떤 꽃밭 2001.07.10 관리자 2001.10.13. 2791 5 시   제5회/ 박구경 - 곱추춤 2001.07.3 관리자 2001.10.13. 2940 4 시   제4회/ 이종암 - 열린 수업 2001.06.26 관리자 2001.10.13. 2793 3 시   제3회/ 김정숙 - 언니야 별을 따러 가자 2001.06.19 관리자 2001.10.13. 2879 2 시   제2회/ 최영철 - 진달래 행진 2001.06.12 관리자 2001.10.13. 2766 1 시   제1회/ 강태열 - 쪽빛 노을 2001.06.1 관리자 2001.10.13. 3072 [이전 10개] 11 / 12 / 13 / 14 /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