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원로시인 고은(69)씨의 전집 출간기념회가 30일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미술평론가 유홍준(명지대 교수)씨가 사회를 맡은 기념식은 초청인 대표로 나선문학평론가 백낙청(서울대 교수)씨의 인사말, 시인 이시영씨의 약력소개, 시인 신경림.황지우씨의 축시, 문학평론가 김윤식, 시인 김지하, 소설가 황석영씨 등의 축사,문학평론가 김우창(고려대 교수)씨의 강연, 피아니스트 임동창씨의 축하곡 연주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문학평론가 이어령.강인숙.임헌영.권영민.김재홍.김화영.홍일선씨, 소설가 송기숙.현기영.이윤기씨, 시인 김남조.유안진.양성우.정현종씨, 학계에서 이문영.변형윤.장을병.신용하.최정호.도정일씨, 종교계에서 김상근 목사.숭산.원택 스님, 출판계에서 박맹호.전병석.김언호씨, 언론계에서 김중배.홍석현.김성우씨,정계에서 김상현.이부영.김근태.김성호 의원, 백기완씨, 이애주씨, 한승헌 변호사,강근호 군산시장, 원혜영 부천시장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고씨의 전집 출간을 축하했다.
고씨는 이날 "이번 전집 출간으로 고개 하나를 넘었을 뿐 내겐 아직 먼 길이 남아 있다. 내 시의 영원한 주제는 해방이다"라며 식지 않은 문학 열정을 보였다.
고씨는 1958년 시인으로 등단한 뒤 올 9월 현재 125권의 저작물을 냈다. 이번전집은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저작을 모은 것으로 연보와 사진 등을 담은 머리책을비롯해 시 14권, 산문 7권, 자전 3권, 소설 7권, 기행 1권, 평론과 연구 5권 등 모두 38권으로 엮어졌다. <사진 있음>ckchung@yna.co.kr (끝)
|
회원동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