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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박석무 자문위원, 5.18 기념재단 새 이사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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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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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단체 통합해 민주정신 굳건히”
[생활/문화] 2004년 03월 22일 (월) 18:29
[한겨레] 기념재단 새이사장된 박석무씨
“5·18기념재단이 창립 10돌을 맞은 만큼 5월정신 계승과 5월단체 통합에 주력하겠다.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올바로 정립해 재단을 세계적인 평화·인권 단체로 만들겠다.” 22일 5·18기념재단의 이사장으로 선임된 박석무(62) 전 의원은 정치활동에 쫓겨 잠시 본업을 잊고 지내다 갑자기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1980년 광주 대동고 교사 시절 5·18 항쟁을 주도한 혐의로 투옥돼 2년간 고초를 겪은 뒤 13·14대 의원과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최근에는 전남대 호남문화연구원 초빙교수를 맡아 정약용 선생의 다산(茶山) 철학을 강의해왔다.
“5월운동이 유가족·부상자·구속자 등 관련자 중심으로 펼쳐지면 영역이 좁혀진다. 시민과 국민이 모두 참여한 민주화 운동으로서 위상을 정립해 나가겠다.” 그는 또 “전남대 5·18연구소를 지원해 5·18의 이론적 정체성을 확보하고, 난립한 5·18단체들을 하나로 통합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특히 광주인권상 제정과 민주캠프 운영 등을 통해 5·18을 세계 속의 인권·평화운동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 한겨레(http://ww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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