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조회 813 제목 밥 먹어라 이름 최기종 밥 먹어라 / 최기종   어머니 밥상 차려 놓고 밥 먹어라 잠 자는 아들의 이불 들치면서 밥 먹어라 머실 나간 아들 밥 먹인다고 고무신 질질 끌고서 팽나무거리고 동고티고 큰메고 구슬아짐댁이고 아그들 노는 소리 따라 와서는 밥 먹어라 놀이에 팔린 아들의 뒷덜미 끌고서라도 기어이 밥을 먹였지. 밥이 보악이고 기쁨이라고 하루 세 끼 밥 챙겨 주었지. 밥 먹어라 어머니가 가장 많이 했던 말 하루의 시작이요 끝이었던 말 그 옛날 어머니 동구에서 밥 먹으라고 애가 타게 아들 부르던 소리 그 노랫소리 따라 가는데 문득 여보, 밥 잡수시요. 아내가 등뒤에서 붙잡는다.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밥 먹어라 최기종 2011.01.18. 813 844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정현도 2011.01.17. 832 843   시 <나이 쉰을 맞으며> 이성준 2011.01.16. 750 842   낙동강 시를 보내주세요... 문학마실 2011.01.13. 714 841   정진석 추기경님, 두물머리 한번 가보세요 심오 2011.01.10. 641 840   통일민중연대 자통민 2011.01.09. 844 839   해당화 어머니 최기종 2011.01.04. 745 838   [개강임박]다지원 겨울방학 어학 문학 강좌들을 소개합니다! 다지원 2011.01.01. 582 837   군불때기 최기종 2010.12.30. 690 836   야만의 시대, ‘토건파시즘’의 광기 앞에서 심오 2010.12.30. 1231 835   방아쇠를 당기던 순간 하느님의 손길이 있었네 심오 2010.12.29. 660 834   백남준, 아라비안나이트, 에릭로메르 등 2011년 다지원 예술 강… 다지원 2010.12.28. 573 833   내 차에는 4대강 반대 ‘함성’이 있습니다 심오 2010.12.28. 574 832   색다른 봉사와 기원 속에서 심오 2010.12.26. 537 831   섬 최기종 2010.12.25. 649 [이전 10개] 111 / 112 / 113 / 114 / 115 / 116 / 117 / 118 / 119 / 120 /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