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수사권 갖고 싸우기 전에 제 구실부터 해야 한다
나는 문학계에서 25년 무명 작가로 늘 반병신 반벙어리이다
검 경 촉수가 있나 없나
문지사 2000년 초반 신인상 시부문 6회 등단작 안 냈고 그 무렵 민음사 신인상 2회 등단작 안 냈다
그때 나는 모두 투고했다
그런데 문지사 나중에 6회 중 몇회 신인상 메웠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나
나는 지난 25년 수없이 투고했고 그때마다 안 낸 신인상 등단작이 대략 20회 넘는 것 같다
나는 늘 반벙어리 등신 노릇했다
이제는 내 문집 사전 표현 누출까지 겪고있다
등단작 안 내면 최종심에서 낙선한 인물이 얼마나 고통을 겪나
나는 늘 가해자로 몰린다는 느낌을 갖고 자책감을 느꼈다
이재용도 김범수도 양현석도 수사 대상이 되고 처벌되는 세상 아닌가
출판사 사주 문예지 사주는 왜 봐주나
문학 신인상 등단은 고시 합격과 위상이 같다
정말 촉수가 없나
2005년에 내가 대학원 문창과 간다고하자 아버지가 똥통 대학 왜 가느냐고 했다
2004년 이일파 추석 한솜 출판 다음해이다
그 추석은 세학기 중층적 지도에 임영조가 가르친 만큼 거기다 내가 당시에 개처럼 몇년 중노동해서 출판한 것이고 당시에 나는 그 추석 다 완성 출판 한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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