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조회 1016 제목 내가 증기기관차 이름 최기종 내가 증기기관차   최 기 종   오전 9시 23분발 상행선 상리댁 보따리 올려주고 서울양반 부축해 주고 출발 신호기 내렸다가 올리고 나서 간이 화장실로 냅다 달리면 허연 입김이 앞서 간다.   미어터지는 오줌기 어렵사리 지퍼를 내리면 작대기처럼 직선으로 뻗는 오줌발 소변기로 돌진하는 증기기관차 소리 들린다.   아! 거대한 내가 느껴진다. 추위 때문에 움츠려들고 돌팔매 하나 던지지 못하던 나에게도 내 몸에도 화룡 한 마리 살고 있다니 무럭무럭 피어오르는 훈김이 감싸는   내가 증기기관차 처음처럼 거침없이 벽을 뚫고 설원을 헤치며 공중으로 날아가는 살아있음이여.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내가 증기기관차 최기종 2009.12.21. 1016 559   가입인사 정원도 2009.12.20. 1317 558   그를 버리다- 김사인 김용수 2009.12.18. 873 557   사슴 사프지만, 詩集은 책이 아니다 정현도 2009.12.18. 997 556   안녕하세요^^ 2010 1분기 다지원 강좌를 소개합니다! 다지원 2009.12.17. 707 555   바람꽃 2 최기종 2009.12.10. 983 554   그 여자 최기종 2009.12.02. 1016 553   미친듯이 동감 다시 댓글 2009.11.24. 970 552     [re] 미친듯이 동감 다시 사무처 2010.02.03. 1144 551   김희정님의 의견의 미친듯이 동감 댓글 2009.11.24. 984 550   폐경기 최기종 2009.11.23. 1038 549   한국작가회의 사무국에 건의 합니다 김희정 2009.11.23. 1546 548   한국문학평화포럼이 주관하는 유명선 개인전에 초대합니다. 이승철 2009.11.09. 931 547   아직 답변을 못받았습니다 이용석 2009.11.07. 1557 546     [re] 아직 답변을 못받았습니다 사무처 2009.11.09. 1452 [이전 10개] 121 / 122 / 123 / 124 / 125 / 126 / 127 / 128 / 129 / 130 /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