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연대활동위원회] 조국과의 대담과 관련해 집행부의 입장 표명이 필요합니다.
이 행사에 대한 메일이 본인에게 전달돼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런 행사라면 작가회의 집행부가 회원들과의 사전 소통 등과 같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 행사가 공지된 것에 대한 집행부이 입장 표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본인이 이 행사에 대해 의문과 반대를 표하는 이유를 간략히 설명하겠습니다.
강남좌파라는 부류로 총칭해 설명하겠습니다.
이 부류는 한미종속관계 외면이나 사상의 자유를 억압하는 국보법의 폐해를 외면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 2018년 남북정상회담 2번이나 하고 실질적 남북 경제 사회통합을 가능케할만한 합의문이 나왔는데 트럼프가 그 이행을 반대했을 때 침묵 속에 맹종했죠. 결국 2019년 개성공단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어 남북관계는 악화 일로입니다. 문재인과 강남좌파는 남북관계 개선을 도모하면서 한미관계의 모순을 방치 또는 심화시키는 결정적 오류를 범하게 되고 향후 남북정상회담이 가능하려면 문재인의 고백이 없으면 불가능해졌다고 봅니다.
이 부류는 국보법이 존재하는 한 과거에 그랬듯이 앞으로 희망이 없습니다. 국보법을 외면한 채 진보연하면서 진영논리 매몰이 심각합니다.
이 부류는 한미예속 관계와 국보법을 온존시키는 기형적 진영논리에 취해서 시대변화에 맞는 정체성의 수정과 강화는 외면한 채 외연확장에 주력해 정권재창출을 도모하는 어리석은 짓을 하다 결국 윤석열이나 감사원장 최재형과 같은 배은망덕한 인사들을 중용하고 결국 임기가 끝나기 전에 그들로부터 배신 당하고 정권도 극우에게 넘겨준 역사적 과오를 범한 것 아닙니까?
이런 과정에 간판스타의 역할을 한 것이 강남좌파의 대표격인 조모가 아닌가요? 강남좌파의 허위의식과 몰역사의식, 내로남불에 대한 청산없이 포스트윤석열에도 희망을 가질 수 없는 것 아닙니까?
2017년 문재인 집권은 박근혜로 상징되는 보수의 모순 극대화로 인한 내파의 덕을 본 점도 있고, 윤석열의 등장은 이른바 강남좌파의 파산과 동의어 일수 있는데 이제 새로운 진보의 철학과 방법론을 모색하지 않으면 진보는 희망이 없다고 봄.
윤석열의 자폭정치로 반사이익을 얻어 재집권한다 해도 두 개의 거대 모순, 한미종속관계와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국보법 체제의 온존 속의 집권 향유라는 비극이 연장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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