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문학축전에 선생님을 초대합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한국문학평화포럼 주관으로 오는
11월 8일(토) 오후 4시,
우리국토 최남단 전남 해남의 김남주 시인의 생가 마당에서
<국토, 모심, 평화를 위한 문학축전> 행사의 휘날레로  
제10회 <해남 문학축전 행사>를 개최합니다.


 국토, 모심, 평화를 위한 문학축전 2008
  ― 제10회 해남 문학축전  

● 서울 참가자 출발/ 서울 사당역 4호선 4번 출구 과천 방향,        
   100미터 직진 S오일주유소 앞 7시 40분 집결, 8시 정각 출발

● 참가자 신청/ 참가 희망자는 11월 7일까지 미리 연락바랍니다.
  서울― 홍일선(011-9775-3277), 이승철(010-2214-1902)
  해남― 김경윤(011-9602-2974),광주― 윤정현(011-625-1742)


  한국문학평화포럼 주관, <해남 문학축전> 행사 취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한국문학평화포럼 주관으로 <국토, 모심, 평화를 위한 문학축전 2008>의 제10회 마지막 휘날레 행사로 오는 2008년 11월 8일(토) 오후 4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전남 해남군 삼산면 봉학리의 김남주 시인의 생가 마당에서 <해남 문학축전>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식전행사로 한국문학평화포럼 회장인 김영현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가지며, 이어 해남 문학축전에 참가하는 문인들 중 30여 명(김영현, 나해철, 홍일선, 박희호, 강상기, 채희윤, 김경윤, 박선욱, 이승철, 박두규, 김기홍, 이소리, 김선태, 김여옥, 김사이, 조성국, 서애숙, 이인범, 이철영 )이 해남 지역 주민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자신의 저작 도서를 특별 증정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약 1시간 30분동안 펼쳐질 <해남 문학축전> 본행사는 해남민예총 풍물위원회의 길굿을 시작으로 고 김남주 시인의 육성시낭송, 해남 출신의 윤재걸(고산 윤선도의 11대 직손), 김여옥, 김사이 시인과 강상기, 나해철, 김선태, 이소리 시인이 출연하여 해남 땅끝과 고산 윤선도 , 김남주 시인을 주제로 한 자작시를 낭송하며, 김충식 해남군수가 특별 출연하여 김남주 시인의 대표시를 낭송을 한다. 이어 서울예대 무용과 <김기인과스스로춤모임>의 현대춤 공연, 한양대 무용과 <장순향한반도춤패>의 전통춤 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바리톤 박선욱 시인과 가수 인디언수니의 노래공연, 해남의 교사 노래패인 <스쿨밴드>의 김남주 시노래 공연, 그리고 판소리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만추의 가을 서정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이날  김남주 시인의 동생인 김덕종(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 의장) 씨와 김남주 시인의 아들인 김토일(성공회대 재학중) 학생이 유족 대표로 나와 이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우리 국토의 최남단 해남 땅끝(흔히들 해남 땅끝을 한자어로 토말土末이라 쓰고 있으나 그것은 올바른 표기가 아니다. 해남 땅끝의 행정구역상 지명은 해남군 송지면 갈두리(葛頭里)로서 이곳은 원래 조그만 어촌 마을에 불과했으나 1981년 오경석 해남군수가 이곳에 비를 세워 기념하고, 전망대와 봉화대 등을 복원해 관광지로 개발하면서부터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이때부터 토말土末이라는 새로운 지명이 등장하게 되었다. 그러나 토말이라는 이름은 일제가‘地末지말’이라 새겨진 이곳 표석의 지地에서 이끼 야也자를  자의적으로 떼어낸 일본식 표기라는 논란이 생겼고, 이 때문에 해남군에서는 뒤늦게 지역의 관계자들과 의논하여 ‘토말’ 대신 ‘땅끝’이라 이름하고 오늘에 이르렀다.―해남 출신 김여옥 시인의 말)은 한반도의 꼬리로서 시대적 저항정신이 응집된 곳이며(참고로 조선시대 700여 명의 유배자 중 35%가 전라도로 유배되었으며, 전라도 유배자 중 50%가 전남 해남에서 유배생활을 했다), 푸른 바다에 둘러싸인 드넓은 전원 풍광과 대지의 어머니처럼 온후한 산세, 지세 그리고 땅끝이라는 공간적 절박함이 독특한 예술적 정취와 시적 영감을 불러일으켜 수많은 시인, 묵객을 배출한 문화예술의 고장이기도 하다.

  한국 시조문학의 효시인 고산 윤선도(孤山 尹善道, 1587―1671, 해남윤씨의 중시조) 선생의 고향이 전남 해남이며, 단원 김홍도, 겸제 정선과 더불어 조선의 3대 화가로 세종 때 활약한 조선 산수화의 1인자 현동자 안견(주요 작품으로 <몽유도원도> <이사마산수도> <적벽도> 등을 남김)의 고향 역시 전남 해남이기도 하다.

  특히 조선조 16세기 이 땅의 선지식인이자, 시조문학의 효시인 고산 윤선도 선생의 문학적 산실인 해남은 시대정신과 저항정신의 발주처이기도 하다. 조선조 중기 한글로 시를 쓴다는 자체가 당시 양반사회의 금기에 도전한 확고한 저항정신의 발로이기 때문이다. 고산 윤선도 선생은 해남 현산면 금쇄동과 완도 보길도 등을 오가며 <어부사시사> <오우가> 등의 불후의 시조문학을 순 한글로 창작하여 한국 고전시가의 효시가 되었음은 물론 꼿꼿한 시대정신의 사표로서 광해군 시절 성균관 유생 신분으로 당시의 최고 권력자인 이이첨, 박승종 등의 죄상을 규탄, 탄핵하는 <병진소丙辰疏>를 올려 함경도 경원으로 첫 유배를 당하는 등 중앙정부의 부패한 정치권력에 저항하여 무려 4차례, 20여 년간의 유배생활, 19년간 은거생활을 하는 등 조선 선비정신의 표상이었다. 또한 고산은 자신이 데리고 있던 800여 명의 노비문서를 불태워 해방시켰으며, <대동여지도>를 만든 고산자 김정호보다 100년을 앞서 우리나라 전도를 만드는 등 문학, 천문, 지리, 의학 분야에 해박한 식견을 갖춘 시대의 선각자였다.

  한국 현대 시문학에 있어 해남은 한국인의 한과 멋을 우리 고유의 전통적 정서와 리듬에 담아낸 이동주, 박성룡 시인을 배출한 곳이며, 해남의 문학정신은 1980년대 한국 민족문학, 저항문학의 상징인 김남주 시인과 현대 시문학사에서 독보적인 여성시인으로 평가되는 고정희 시인을 낳기도 했다.  

  아울러 해남은 김준태, 노향림, 윤재걸, 윤금초, 황지우 시인 등 약 30여 명의 굵직한 문인을 배출함은 물론 이청준, 김지하, 황석영 등의 제2의 문학적 고장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해남은 다산 정약용의 목민철학을 산실으로서 한국 정신사의 맥통을 잇는 곳이기도 하다.(고산 윤선도의 증손자이자 조선의 선비화가로 유명한 공재 윤두서 선생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외증조부로서 다산의 목민철학을 완성하는 데 절대적인 후견인 역할을 했다.)  

  <한국문학평화포럼>은 이번 <해남 문학축전>을 통해 우리 국토의 땅끝에서 우울한 시대적 상황을 뚫는 하나의 혜안과 눈부신 희망의 미학을 찾으려고 한다.

 
국토, 모심, 평화를 위한 문학축전 2008
― 제10회 해남 문학축전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민족시인김남주기념사업회
주관/ 한국문학평화포럼
후원/ 해남군, 국무총리복권위원회, 광주전남작가회의, 한미약품

○ 때/ 2008년 11월 8일(토) 오후 4시  
○ 곳/ 전남 해남군 삼산면 봉학리, 시인 김남주 생가
 
식전 행사/ 오후 4시-5시
○ 체험마당― 작가와의 대화/
   김영현(소설가, 한국문학평화포럼 회장,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

○ 해남 문학축전 참가문인 저자 친필 사인회 및 도서증정/
친필 사인회 참가문인/ 이명한, 김영현, 나해철, 홍일선, 박희호, 강상기, 채희윤,
김경윤,  박선욱, 이승철, 박두규, 김기홍, 이소리, 김선태, 김여옥, 김사이,
조성국, 서애숙, 이인범 등 참가 문인 30여명

해남 문학축전 본행사 오후 6시

   사회- 강기희(소설가, 한국문학평화포럼 이사)
   진행- 김경윤(시인, 민족시인 김남주 기념사업회 회장)
   연출- 이승철(시인, 한국문학평화포럼 사무총장)
         윤미나(영화감독)

해남 문학축전 본행사 프로그램

● 인사말 - 김영현(소설가, 한국문학평화포럼 회장)
● 축  사 - 이명한(소설가, 한국문학평화포럼 고문)
● 길놀이 - 해남민예총 풍물위원회
● 고 김남주 시인 육성시낭송 / 대표시 <이 가을에 나는>
● 현대춤 공연 / 김기인과 스스로춤모임(서울예대 무용과)
● 평화시낭송 1 /
 윤재걸(시인), 강상기(시인), 김여옥(시인), 김충식(해남군수)
● 노래/ 박선욱(성악가·바리톤, 시인)
● 전통춤 공연 / 장순향한반도춤패(한양대 무용과)  
● 판소리/ 이병채 (해남 민예총)
● 평화시낭송 2/
 나해철(시인), 김선태(시인), 김사이(시인), 이소리(시인)
● 노래/ 인디언수니(가수)
● 김남주 시노래 공연/ 해남교사 노래패 <스쿨밴드>  
● 김남주 시인 유족 인사말/ 김덕종(김남주 시인 동생)
                            김토일(김남주 시인 아들, 성공회대 학생)
● 어울마당 - 민예총 풍물위원회
● 다함께 뒤풀이  
 
    해남 문학축전 행사 일정표
▶2008년 11월 8일(토)
○오전 8시/서울 사당역 4호선 4번 출구 나와 과천방향 100미터 직진    
           S오일주유소앞 집결, 8시 정각 해남행 <애경투어> 대절버스 출발.
○오후 12시30분/ 강진 도착. 점심 후 영랑 생가, 다산 초당 등 답사.
         (강진 답사안내 <강진 문화기행>의 저자, 목포대 김선태 교수)
○오후 3시20분/ 해남 도착, 고정희 시인 생가 답사.
○오후 3시50분/ 해남 삼산면 봉학리 김남주 시인 생가 도착.
○오후 4시/ 작가와의 대화- 김영현(소설가, 한국문학평화포럼 회장)
○오후 4시 30분―5시/ 저자 친필사인회 및 우수도서 증정.        
○오후 5시―5시 50분/ 저녁식사.  
○오후 6시―7시 30분/ 해남 문학축전 개최  
○오후 7시 40부터 9시/ 뒤풀이 후 해남유스호스텔 투숙.  

▶2008년 11월 9일(일)
○오전 7시/ 기상.    
○오전 7시 30분/ 아침식사.    
○오전 8시/ 대흥사 관람.
○오전 9시 10분/ 녹우당 도착, 고산 윤선도 기념관 등 관람.        
○오전 10시 30분/ 미황사 도착, 부도전 등 관람.
○오전 11시 50분/ 사구미 휴게소 도착, 점심.
○오전 2시 20분/ 국토 최남단 땅끝 답사.  
○오후 3시 30분/ 해남 땅끝 출발, 서울 귀로행.

한국문학평화포럼
서울 종로구 낙원동 280-4 건국1호빌딩 5층
전화/ 02-730-6797/730-6820 /www.munhakforum.or.kr
 □ 회장 김영현 / 부회장 유재영, 임효림, 홍일선, 박희호
 □ 사무총장 이승철 / 사무국장 정용국
  
― 이상입니다. 주변에 널리 홍보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