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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오후 7시에 젊은 작가 포럼 송년회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아름다운 작가상’ 시상과 더불어 젊은 작가 포럼의 집행위원 이취임식이 이루어졌습니다.
행사는 고명철 전 위원장의 활동결과 보고로 시작되었습니다.
작년 한 해 젊은작가포럼에서는 많은 활동을 벌였습니다.
제 11회 전국고교생 백일장 대회 (10월 15일, 동국대 중강당)를 무사히 치러냈고,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작가대회(고명철, 김종광, 손홍규, 신용목)에도 참여하였습니다.
특히, 항구문학의 밤 행사를 장기간 동안 치러낸 것은 젊은작가포럼만의 역량을 잘 보여준 것이라 하겠습니다.
항구문학의 밤 행사는 총 7회로, 4월에 제주를 시발점으로 5월에는 진도, 7월에는 속초, 8월에는 대천과 주문진을 거쳐 11월에 서산과 고창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젊은작가포럼 이퇴임식은 새로운 집행위원의 소개로 시작되었습니다.
위원장은 김근, 부위원장은 이영주, 이재웅, 간사는 이하가 맡게 되었습니다.
김근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차분한 포부를 밝혔고, 고명철 회장은 퇴임사에서 한해동안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새롭게 출발하는 젊은작가포럼의 더 활발한 활동을 기대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제 4회 아름다운 작가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수상자는 이경자 선생님이셨습니다. 이경자 선생님은 평소 선배 문인으로서 모범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 때론 어머니처럼 때론 큰 언니, 큰 누나처럼 후배들을 지지해주셨습니다. 이경자 선생님께는 젊은작가포럼이 마련한 작은 상패와 선물 증정이 있었습니다.
다음은 이경자 선생님의 수상소감입니다.
“저의 58년 인생에 이보다 값진 상은 없습니다. 저는 앞으로 이보다 좋은 상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어제 미국에 있는 딸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제가 아름다운 작가상을 받는다고 했더니, 딸의 말이 후배들보다 무서운 것은 없다며 상 중에서 가장 좋은 상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저는 여러분들이 주는 사랑을 딛고 일어섭니다. 제가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곁에서, 여러분들의 짐을 지고, 또 도울 수 있도록 많은 시간과 공간을 나눠주십시오. 여러분, 힘을 냅시다.”
시상식 이후에는 뒷풀이 자리가 있었습니다. 뒷풀이 자리에는 전 위원장인 고영직 선배를 비롯해, 큰 형님들같은 김남일, 정우영, 김형수 선배님들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젊은작가포럼은 이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후배 문인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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