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자료 전체 소설분과 아동문학분과 시분과 젊은작가포럼 특별기고 칼럼 조회 536 제목 [시분과] 목련꽃 지던 날 이름 錦袍 권영의 목련꽃 지던 날 錦袍 권영의 혼돈의 길목에서 숨 가쁘게 살아온 고결했던 꽃이 지네. 터질듯이 부풀어 오른 몽우리마다 떨어지는 꽃잎은 이슬이 되고 눈물이 되고 확호불발 국모의 순정이 되고 말장목에 기대어선 한 맺힌 오백년 세월 초야에 쓸고 가는 바람결에 천 리 밝 지창소리 요란하고 목련이 지면 서리꽃이 무성히 피어날 경복궁 뒤뜰에도 흘러버린 세초를 다시 묻고 있으리.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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