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자료 전체 소설분과 아동문학분과 시분과 젊은작가포럼 특별기고 칼럼 조회 1109 제목 [시분과] [동북아 평화시]조정-1946년 3월 남원읍 천거리 이름 사무처 1946년 3월 남원읍 천거리 조 정 통신병 이판근은 함께 출병한 동무 집을 찾아가 어머니 얼굴은 차마 못 보고 죽은 날짜 적은 종이만 내밀었다 조선 사람끼리 모여 수군수군 뉴기니 밀림에 묻어준 동무가 미 군함이 떠나는 등 뒤에서 훔친 고구마를 입에 물고 울더라는 말은 내놓지 못했다 말갛게 쓸린 마당을 버버리 같이 뒹구는 어머니를 피해 나온 고샅에는 죽은 동무가 먼저 와서 컥, 컥, 산수유 가지마다 굶주린 배에서 쏟아내던 그 설사 똥을 무섭게 싸지르고 있었다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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