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너무 바빠서 소식을 못올렸습니다
작가회의 사무실이 대공사를 했고 예전보다 확실히 깨끗해졌습니다
저희는 책상, 책, 서류들을 다 들어서 복도로 옮기고 바닥공사 한후
다시 책상을 이동했습니다
바닥공사는 건물주인이 공짜로 해주어서 돈은 거의 안들었습니다
젊포의 최현우, 최지인, 박찬세, 신철규 회원들이 와서 짐을 날라주었습니다
부득이하게 아르바이트생을 이틀간 썼는데
저희가 몸으로 때우느라 많이 힘들었지만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많은 책과 정리안된 짐들은 홍일선 선생님의 도움으로 창고로 이동했습니다
경기도 여주에 있는 선생님의 집으로 옮기고 저는 유기농 달걀을 열개정도 먹었습니다
홍일선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5월 일정중에 10일에 진행하기로 했던 희망버스는 취소되고
전체메일로 나갔던 세월호 추모 문예제를 열었습니다
휘민 시인의 사회로 시작되었고 민영선생님 인사말 후에
강은교, 이상국, 정우영, 정원도, 박일환, 함민복, 송경동, 문동만, 허은실, 임성용시인의 시낭송
이시백, 송지현 소설가의 추모글 낭송이 이어졌습니다
춤꾼 장순향 선생님과 명상음악가 신기용 선생님의 공연도 있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정말로 많은 작가들이 참여했고
자리에 조용히 앉아있다 뒷풀이에 오지 않고 소리없이 가신 분들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지 않겠습니다
지회에서도 여러분이 올라오셨는데 공직에 계신 분들이 있어서,
성함을 모두 알려드리지 않겠습니다
이 세월이 아플 뿐입니다
광주에서 열리는 5.18문학제에 정우영 총장님과 제가 함께 갔다왔습니다
용산역에서 8시 40분에 출발해서 문학제 세미나, 낭독회 등에 참석했는데
마지막에 굿을 하는 장면이 인상깊었고 눈물이 났습니다
광주전남작가회의 조진태지회장님 이원화사무국장님, 김준태 선생님
그리고 많은 작가님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광주에서 9시 20분 기차를 타고 오면서
안동에서 권정생 추모식이 있는데 몸이 하나라 참여하지 못해 죄송했습니다
권정생 어린이 문학관이 개관되었다고 하니 회원여러분들이 많이 방문해주시길 바랍니다
기차안에서 서울에서 열리는 집회와 광주에서 열리는 집회를
실시간 카톡으로 확인했습니다
시대가 저희를 자꾸 부르니 응답 할 수 밖에요
모두들 힘들게 싸우고 계시는 모습에 죄송스럽기도 하고...
그날밤 12시 40분에 도착해서 집에 가보니 2시가 조금 안되었습니다
바로 잠에 빠졌습니다
이제 5월에 남은 일정은 낭독극장과 40주년 편찬위원회 회의들입니다
22일 젊은작가포럼 주최 목요낭독극장
교보문고 광화문점 5시 30분, 박서영시인, 백가흠 소설가, 유병록 시인 낭독
두서없는 글이었습니다 사진은 내일이나 올리겠습니다
회원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무처장 김성규
사무처 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