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국가보안법 폐지!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위한 ‘전국작가대회’

▶ 일시: 2004년 10월 9일(토) 늦은 18시 30분 - 20시 30분

▶ 장소: 세종문화회관 앞

▶ 주최: 민족문학작가회의

▶ 주관: 자유실천위원회

▶ 후원: 국가보안법철폐 국민연대/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MBC노동조합/한겨레신문사/오마이뉴스/프레시안

1. 행사 설명

30년 전, 유신독재가 저지른 사상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억압은 작가회의의 전신인 <자유실천 문인협의회>를 탄생시켰다. 30년이 지난 지금에도, 사상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는 여전하다. 국보법 위반혐의자들은 여전히 국가의 감청대상이며, 학자들의 연구서와 작가들의 출판물은 공안기관의 검열대상이다.
사회전체의 성장과 변화에 비례하자면 실로 퇴행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사상과 이념에 대한 국민적 인식은 더욱 확장될 수밖에 없다. 10년을 두고 변하던 사회 환경은 불과 2~3년의 시차로 급변하고 있다. 사상과 표현은 제도와 법률로 통제할 문제가 아니다.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은 개인의 자유의지를 인정하는 것이 근본이다. 사회구성원들의 균형감을 신뢰하는 가운데,성숙한 소통을 이루는 사회로 나아가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작가들은 국보법의 피해자이면서 저항자였다. 이제 우리 작가들은 말과 몸으로 국가보안법 폐지 열망을 보여주려 한다. 내용을 공유하고 천명하는 공개적 대회(大會)를 통해 작가들의 의지를 사회 각계에 전달하고자 한다. ‘문학의 밤 행사’를 통해 국가보안법 폐지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작가들의 정련된 목소리를 들려줄 것이다.

2. 행사 형식

* 시낭송 및 산문낭송(발언)을 위주로 한다.
* 시낭송은 국보 피해 관련 상징적 문인들과 유고작가들의 작품낭송 그리고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낭송 한다.
* 가수들의 노래공연과 진혼굿

[차례]

▶ 사전행사
철폐 격문 쓰기 / 18시 30분 - 19시
- 두루마리 프랭카드(20m짜리)에 참가 작가들이 한 마디씩을 매직펜을 이용해 쓴다.)

▶ 본 행사 / 19시 / 아래 출연진들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습니다.
- 사회자 개회선언
- 민주의례
- 대회사 / 이사장단 중
- 대표발언 / 원로작가 중
- 국가보안법 조시 / 이재무(시인)
- 노래1(2곡) / 정태춘 또는 안치환
- 시낭송1 / 김준태(시인)
- 시낭송2(작고시인) / 김남주(낭송: 강신애)
- 시낭송3(작고시인) / 이광웅(낭송: 안상학)
- 산문낭송 / 이경자(소설가)
- 노래2(2곡) / 우리나라
- 시낭송5 / 박남준 (시인)
- 시낭송6 / 김해화(시인)
- 시낭송7 / 고규태(시인)
- 시낭송8 / 오봉옥(시인)
- 시낭송9 / 박영희(시인)
- 작가선언문 발표 / 김형수(시인, 민족문학작가회의 사무총장)
- 상징 진혼굿 / 민족춤패 출

3. 행사 관련 연락처

작가회의 사무국장 / 김종광 011-264-5485, minjak1118@hanmail.net
행사 총괄(자유실천위원장) / 이인휘 02-806-7039
사회자 / 문동만 시인 019-317-2870, munyaein@hanmail.net
행사 진행 담당 / 송경동 시인 018-278-3096, umoki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