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 부르는 평화의 노래'… 제주작가회의, 시낭송의 밤
[제주일보 2004-11-11 05:03]
㈔민족문학작가회의 제주도지회(지회장 김광렬)가 오는 11일 오후 7시 국립제주박물관 대강당에서 2004 시민과 함께 하는 시낭송의 밤 ‘섬에서 부르는 평화의 노래’를 마련한다.
이날 1부 행사로 풍물굿패 신나락의 ‘비나리’ 여는 소리를 시작으로 김광렬 지회장의 인사말, 임문철 국가보안법 폐지 제주연대 공동대표의 축사, 김수열 제주민예총 지회장의 축시 ‘우리 처음처럼’ 낭송 등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양영길씨의 ‘장미꽃 말리기’ 장영춘씨의 ‘피뿌리 풀에 대하여’ 3부에서는 김순남씨의 ‘수멍이의 빈집’ 허영선씨의 ‘흙’(낭송 김정희) 강덕환씨의 ‘새를 도리자’ 등 회원들의 시 낭송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서울 작가회의 회원인 송경동씨가 ‘꿈이 아닌 날’을, 김은경씨가 ‘국가보안법은 내 안에, 내 밖에 있다’를 낭송하며 ‘내 생의 적들’의 저자 이인휘씨는 문학강연을 한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현희순씨의 ‘판소리 한바탕’과 최상돈씨의 ‘노래로 부르는 시’가 마련된다.
또 강희철씨는 ‘내가 겪은 아픔-제주와 오사카에서의 경험’을 들려준다. 주용준군(외도초 3)과 강승준군(신광초 2)은 각각 동시 낭송과 동화 구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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